가상으로 본 이민개혁후 한인 커뮤니티…미주 한인 170만명중 23만여명이 서류 미비자
센서스로 본 불체자 얼마나 되나
출신국가별 8번째 많아
가주 지역에 최다 거주
한인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미국 내 한인 7명 중 1명 가량이 서류미비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센서스 조사에서 한인 인구가 170만 명으로 집계됐으니 7분의 1인 23만8000명이 서류미비자라는 것이다.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11년 1월 기준 미국 거주 서류미비자 이민자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서류미비자는 1151만 명으로 이중 한국 출신 서류미비자는 23만 명이다. 이는 멕시코 680만 명.엘살바도르 66만 명.과테말라 52만 명.온두라스 38만 명.중국 28만 명.필리핀 27만 명.인도 24만 명에 이어 8번째로 많은 것이다.
국토안보부의 한인 서류미비 수는 매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추정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에는 18만 명으로 매년 늘어 2008년 2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2010년 17만 명으로 줄었다.
〈표 참조>
서류미비자의 주별 거주 현황은 캘리포니아가 28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텍사스 179만 명 플로리다 74만 명 뉴욕 63만 명 일리노이 55만 명조지아 44만 명 뉴저지 42만 명 노스 캐롤라이나 40만 명 애리조나 36만 명 워싱턴 26만 명 순이다. 한인을 따로 구분하진 않았지만 전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 가주인 점을 미뤄 서류미비 한인 역시 가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이 서류미비가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밀입국을 했거나 합법으로 입국했지만 정해진 체류기간을 넘기고 불법 신분인 채로 살고 있는 이민자다. 퓨히스패닉센터 2006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서류미비자의 40% 가량인 400~500만 명이 합법적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으로 거주하고 있는 서류미비 이민자이며 서류미비 한인 대부분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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