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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아시안에게 치명적인 간암

JH대 전희순·이선민 교수팀
국립암연구소서 240만불 그랜트, 조기진단과 예방이 길이다

‘아시안 10명 중 1명은 만성B형 간염 보균자다’, ‘만성B형 간염자는 간암에 길릴 확률이 12-300배 높다’, ‘아시안들의 사망 원인중 3번째로 높다’
 존스 홉킨스대 전희순·이선민(사진) 교수팀이 한인 등 아시안들의 간암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2009년 한인과 중국, 베트남 인들을 대상으로 ‘간암 교육 프로그램 (R25)’을 진행해 온 전·이 교수팀은 최근 연구성과를 담은 관련 홍보 책자(사진)를 발간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 중국어로 된 간암 홍보책자는 그 동안 간헐적인 교육 자료들을 문화적으로 통합, 간암의 위험성과 간염 예방의 필요성을 수록했다.

 전희순 교수는 “2009년 877 명의 아시안 (한국, 중국, 베트남인) 이 연구에 참가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이민자들의 간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즉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의 아시안 이민자들은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의 사람들보다 B형 간염 검진을 더 많이 받고, B형 간염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지식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선민 교수는 “아시안들은 대부분 유방암이나 자궁암 같은 분야는 잘 알고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이나 자료 부족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희순·이선민 교수팀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국립 암 연구소에서 240만 달러의 또 다른 연구 지원 기금을 받았다.

 2006년 3월까지 진행할 R01 프로젝트는 한인과 베트남, 중국인 등 각 커뮤니티 별로 우선 내년까지 200명씩 총 600명에게 무료로 B형 간염 검진을 실시하고, 홍보책자를 배부해 간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것이다.

 대상은 각 커뮤니티 별 18세 이상 성인 남녀다.

 전희순 교수는 “R01 프로젝트는 R25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적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하는 의미가 크고, 간암 조기 진단으로 사망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존스 홉킨스대 블룸버그 보건대학, 존스 홉킨스 의대, 메릴랜드대 보건대학, B형 간염 Initiative-DC, 아시안 아메리칸 건강관리 센터 등이 밀접한 협력관계를 형성, 진행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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