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라이온 킹' 가면 하나가 7만불

◆나도 디즈니의 주인공=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극장이 겪은 이야기를 들은 뒤 향하는 곳은 소품ㆍ의상실. 이 곳에는 매리포핀스를 비롯해 라이온 킹ㆍ미녀와 야수ㆍ인어공주ㆍ아이다ㆍ타잔 등 디즈니 출신 뮤지컬의 소품과 의상이 모여있다. 매리포핀스의 코트와 모자를 착용하고 우산을 든 뒤 마법의 주문'수퍼칼리프래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를 외쳐보자. 혹은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옷장' 의상을 입어볼 수도. 야수의 발톱이 달린 부츠 안에 배우가 편히 신도록 운동화가 숨겨져 있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인어공주의 조개침대 안에 누워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도. 라이온 킹에 등장하는 사자 헬멧을 써보는 것도 좋다. 단, 하나에 7만~10만 달러를 호가하는 소품이므로 조심 또 조심하자. 나무처럼 보이지만 탄소흑연(Carbon Graphite)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4온스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투어정보: 올 여름부터 재개될 뉴암스테르담 극장 백스테이지 투어는 디즈니뮤지컬'라이온킹' 단체 관람객(15인 이상)에 한해 제공된다. 800-439-9000. www.disneytheatricalsales.com/new_amsterdam_thea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