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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정신건강 '먹구름'

AWCA 가정상담소 핫라인 상담
우울증 등 최다, 가정불화도 심각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한인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WCA 가정상담소가 발표한 지난해 7~12월 사이 그레이스 핫라인 상담 내역을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건강 관련 문의가 64건을 차지해 법률상담이나 공공보조 문의(66건)와 함께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졌던 분야로 꼽혔다. 지난해 1~6월 핫라인 상담 통계에서도 정신건강 관련 문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불화 문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가족이나 부부 갈등 또는 가정폭력과 관련한 문의는 각각 49건과 29건을 기록했다.

손세정 가정상담소 코디네이터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정서적으로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개인들이 많아졌다"며 "가족간 갈등이나 폭력은 물론 이혼 등과 관련한 법률상담이 크게 늘어나는 등 가정불화와 관련한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그레이스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문의는 총 279건으로 이 가운데 남성이 97명(34.8%), 여성이 182명(65.2%)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그레이스 핫라인을 포함해 가정상담소에 접수된 총 상담 건수는 모두 653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우울ㆍ불안 등과 관련한 정신건강 상담이 총 193건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 외에도 학교 또는 사회 부적응(121건), 부부ㆍ가족 갈등(96건), 분노조절(60건) 등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WCA 가정상담소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핫라인을 개설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돕고 있다. 핫라인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877-862-1116.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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