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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불교계 새로운수장들을 세우다

머디워터 선원에서 열린 교구장 취임식
미국인 혜도스님도 종무원장으로 취임

애나하임 보광사 주지인 종매스님(로욜라매리마운트대학 종교학과 교수)이 지난달 3일(일) 미시건주에 있는 머디워터 선원에서 한국불교태고종 북미ㆍ유럽 교구의 제2대 교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미국인인 혜도스님이 해외특별 북미.유럽교구의 제2대 종무원장으로 취임했고 지방종회의장으로 캐나다인인 혜광스님 종무원 부원장에 미국인 혜인스님(Lissabet)이 각각 내정되었다.

스님과 전법사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회주로 추대된 종매스님(전 종무원장)은 "미국인 승려가 최초로 한국불교계의 수장이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를 계기로 좀 더 서구적이고 적극적인 포교가 앞으로 펼쳐 질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신임 종무원장으로 취임한 혜도스님은 장로교 목사 출신으로 2001년 미시건주에서 출가하여 2006년 종매스님을 은사로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지금의 머티워터 선원을 시작했다.



혜도스님은 취임사에서 "45명의 교구소속 스님 및 전법사들과 힘을 합하여 교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법포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후 이어진 전법사계 수계식에서 미국인 브라이언 미스너와 캐나다인 앤 라이더는 종매스님으로 부터 수계를 받고 전법사증을 받음으로써 정식으로 포교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북미ㆍ유럽 교구에는 25개의 사찰이 있고 교구의 교육기관으로 2004년 가주에 창립된 대학(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U.S.A.)은 주정부의 인가를 받은 2년제 대학으로 현재 30여 명의 북미와 유럽의 불자들이 태고종의 승려나 전법사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웹사이트 www.ibs-usa.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미시건주에서 발행되는 디트로이트 뉴스는 이날 행사에 대해 "서양에는 한국 중국 일본 월남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티베트 등 다양한 불교가 있는데 미국인 혜도스님이 최초로 불교계의 수장이 된 것은 미주 불교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 눈길을 끈다.

▶문의: (714)801-6421jongmae@lmu.edu(종매스님)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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