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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위기 딛고 제2한강의 기적 이루겠다"

취임사로 본 국정 청사진

대통령 취임사는 새 정부 5년의 비전을 집약적으로 담은 국정운영의 청사진이다.

역대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정목표와 원칙을 밝히며 과거 정부와 차별화된 정권의 목표를 제시했다. 동시에 취임사는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의 뜻이 반영된 시대정신의 산물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이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를 대한민국의 양대 위기요인으로 규정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이 희망의 새 시대를 실행하기 위해 제시한 키워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이다.



경제부흥을 강조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흡사하지만 방법론은 다르다. 이 전 대통령이 규제완화 감세정책을 통한 기업활동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창조경제 구축에 무게를 뒀다.

대선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후퇴 논란을 빚은 경제민주화를 창조경제와 함께 경제부흥의 2대 요소로 꼽은 것도 눈에 띈다.

박 대통령의 '보편적 복지' 공약은 국민행복이라는 말에 녹아있다. 국민맞춤형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 교육을 통한 새로운 시스템 창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수호가 추진 과제다.

5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사 제목을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로 정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를 지배한 '이념'을 뛰어넘어 '실용'을 선진화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문재인·이정희 전 대선후보 불참…주요 참석자는

주한외교단장인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비롯한 상주대사 102명과 비상주 대사 26명 등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취임식 본행사를 앞두고 중앙무대 뒤편의 내외빈석에 속속 입장해 앉았다.

세계 각국에서 파견한 경축 사절단도 내외빈석 자리를 메워나갔다. 특히 브라이스 호주 총독 잉락 태국총리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 응예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바첼렛 유엔 여성기구 총재 보란츠오 가봉 헌법재판소장 피오라소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장관 다쉬티 쿠웨이트 기획개발부장관 등 8명은 여성 외빈이었다.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은 류옌둥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교육.문화.과학 담당 국무위원을 고위 경축사절로 보냈다. 일본에서는 정권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왔다.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포포브킨 러시아 연방우주청장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세계적인 정계.경제계.학계 주요 인사도 도착했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등 3부 요인과 각당 지도부 여야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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