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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햇살 가득한 '숲은 치유다'…LA 인근 치유 여행

숲은 치유다. 나무와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피톤치드는 약이다. 숲 속 향긋한 냄새가 바로 피톤치드다. 이 물질은 쾌적함은 물론 피로 회복 향균 방충 탈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 연방 산림청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인구 통계 조사 결과 5개 주 1300개 카운티의 산림면적과 지역 주민들의 질병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 연구했다. 조사 결과 딱정 벌레의 공격으로 숲이 손상된 지역에서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다른 지역보다 1만5000명 더 많았고 호흡장애로 인한 사망은 6000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상태와 사람의 발병 관계를 조사한 조프리 도노반 연구원은 "질병에 의한 사망률은 사회 경제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 상태와 질병간의 관계가 있다는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휴식은 보약인 셈이다. 휴식과 여유를 만끽 할 LA인근 숲으로 치유 여행을 떠나자.

LA 북쪽 14번 프리웨이서 내려 불과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도착하는 플라세리타 캐년 주립공원(Placerita Canyon)은 멀지 않은 휴양지로 인기다.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 러시'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이곳을 주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된 것도 첫 금 발견지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후 서부극이 할리우드의 은막을 장식하던 시절에는 근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탄생한 수많은 서부영화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샌게이브리얼 산맥과 모하비 사막 경계에 위치한 이 골짜기는 울창한 떡갈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겨울 우기와 이른 봄까지는 계곡을 따라 물도 흘러 마치 한국의 어느 골짜기를 연상시킨다. 네이처 센터를 중심으로 10개의 대표적인 하이킹 트레일도 이 주립공원을 즐기는 데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15분 정도 걸리는 산보용 보타니 트레일(Botany Trail)에서부터 7.2마일에 이르는 세븐 마일 하이크(Seven Mile Hike)까지 다양하다. 플라세리타 캐년의 초입에는 방문객 센터인 네이처 센터가 있어 이 계곡에 서식하는 독수리와 뱀 거미 등을 직접 관찰하는 재미를 준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레인저가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서 참가자들에게 자연과 문화에 관한 역사를 들려준다.

롱비치 인근 엘도라도 자연보존센터(El Dorado Nature Center)도 숲 길을 무료로 개방한다.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아름다운 트레일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은 인공미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울창한 숲과 야생화 밭 호수는 물론 다람쥐.도마뱀.거북이.왜가리.청둥오리 등 수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그만이다.

0.25마일 1마일 2마일 등 3가지 트레일이 있으며 평지나 다름없이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온 가족 나들이로 적합하다. 길 건너에 있는 엘도라도 리저널 파크에서 바비큐 자전거 타기 낚시 물놀이 등을 즐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다.

▶플라세리타 국립공원:(661) 259-7721/www.placerita.org

▶엘도라도 자연보전센터 주소: 7550 E. Spring St Long Beach (562) 570-1745

이성연 기자 sung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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