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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영리 유스호스텔 도입

블룸버그,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수립
주정부도 낚시ㆍ사냥 면허 수수료 인하

뉴욕시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뉴욕시 관광산업을 관할하는 시정부 산하 '뉴욕시앤드컴퍼니(NYC&Company)'는 20일 맨해튼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2000여 명의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총회를 열고 최근 붐이 일기 시작한 뉴욕시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5년까지 연간 뉴욕시 방문객을 5500만명 유치하고 이를 통해 70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가 재확인됐다.

이와 관련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NYC&Company는 18~29세 사이의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5개 보로 전체에 걸쳐 민간이 운영하는 영리 유스호스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블룸버그 시장의 시정연설에서 언급됐던 이 제도는 전국 최초로 유스호스텔에 사업면허를 발급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으로 시정부가 조례안을 준비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은 사상 최다인 5200만명으로 NYC&Company가 출범한 지난 2006년에 비해 19%가 증가했으며 특히 그 중 해외 방문객은 1100만명으로 2006년에 비해 50%가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내 도시들의 해외 관광객 점유율을 보면 뉴욕시는 28%에서 33%로 5%포인트 높아졌다. 점유율이 1% 높아질 때마다 7억5000만 달러의 관광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관광객들이 뉴욕시에서 지출한 돈은 369억 달러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55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2006년 대비 뉴욕시 관광업계의 일자리도 28만5000개에서 35만6000개로 25% 늘었고, 호텔 객실도 7만1000개에서 30% 증가한 9만3000개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72개 호텔의 객실 6200개는 맨해튼이 아닌 외곽 보로에 신설됐다. 현재 관광산업은 뉴욕시에서 5번째 규모를 차지한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20일 뉴욕주 관광ㆍ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낚시ㆍ사냥 면허 수수료를 낮추고 면허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행정예산안 수정안에 포함시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거주민의 낚시와 사냥 면허 연간 수수료가 현재 29달러에서 각각 25ㆍ22달러로 인하된다. 타 주 주민에게 적용되는 비거주민 수수료도 낚시가 연간 70달러에서 50달러로, 사냥이 연간 140달러에서 100달러로 내려간다. 비거주민 하루 낚시 면허 수수료도 15달러에서 10달러로 싸진다.

또 현재는 면허가 구입일로부터 사냥ㆍ낚시 시즌 종료일까지 유효하도록 한 것을 바꿔 구입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도록 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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