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목회자 세미나, '약속의 땅' 이스라엘로 간다

미주크리스천신문 주최 4월 9~18일 예루살렘서
성지순례도 함께…24일 퀸즈장로교회서 후원음악회

세계 한인목회자 세미나가 '성서의 땅' 예루살렘으로 간다.

개신교계 주간지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주최하는 '제28회 세계 한인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가 오는 4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라마다예루살렘호텔서 열린다.

이 세미나가 이스라엘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대부분 한국이나 일본ㆍ미국 등지에서 개최됐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성지에서 처음 마련돼 더욱 뜻 깊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목회자ㆍ평신도 지도자에게 영성 재충전과 사역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세미나가 성경에 나오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성지순례와 함께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 알차진 세미나=올해 주제는 '들으라 이스라엘! 생명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신명기 6장(4~9장)에 나오는 구절에서 나왔다. 어지간한 교인이면 이 구절을 인용한 말씀을 한두 번은 들은 내용이다.

모진 광야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한 말이다. 7절에 나오듯이 자녀에게 마음과 뜻을 다해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했다. 길을 걸을 때든지 앉아있든지 누워있든지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한다.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가 '생명의 길'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 교회와 한국 교회가 자녀는 물론 점점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믿음을 전하고 교육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것이다.

장영춘 목사는 "교회가 차세대에 신앙교육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주일학교도 텅 비어 가고 있다"면서 "복음강국으로 성장한 한국(한인)교회가 신앙의 대가 끊이지 않으려면 자녀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세미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 주강사는 김성길(시은소교회)ㆍ김종준(꽃동산교회)ㆍ장영춘(퀸즈장로교회) 목사다.

김종준 목사는 어린이 중심 교회를 주창, 현재 어린이만 50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일궜다. 총신대와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한 그는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를 운영하며 어린이전문 사역의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 있어 이번 세미나의 주제에 딱 맞는 강사다.

장 목사 또한 강도사 때부터 한국 총회의 어린이 교육의 책임을 도맡는 등 교육목회에서는 빼어난 능력을 보였다. 김성길 목사는 총신대학원과 아세아선교대학원 등에서 공부하고 현재 총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대표대회장, NGO 해피나우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는 중진목회자다.

세미나는 낮에는 주제발표ㆍ워크숍, 밤에는 집회로 진행된다. 강사는 한국과 미주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나선다.

권태진(군포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황의영(SBM 대표)ㆍ천성덕(캐나다 대회장)ㆍ이영섭(볼티모어교회)ㆍ김기원(장위제일교회)ㆍ김승천(퐁뇌프장로교회)ㆍ홍민기(호산나교회)ㆍ김만형(친구들교회)ㆍ김혜천(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ㆍ김춘식(김제중앙장로교회)ㆍ김주경(AMNOS미니스트리 대표) 목사 등이다.

◆직접 보고 만진다=세미나가 끝나면 대회 장소인 라마다예루살렘호텔에 머물면서 성지순례에 오른다.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걸은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을 비롯해 감람산, 여리고, 사해, 쿰란, 갈릴리 호수, 갈멜산, 엘림산, 엘라골짜기 등 성지를 꼼꼼히 찾는다. 목회자는 물론 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다.

성지순례를 통해 목회자는 설교에 더욱 힘이 실리고 많은 자료와 예화를 가질 수 있으며, 평신도 또한 남다른 신앙심을 갖게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대형교회 목사보다 대부분 작은교회 목사들이 참석한다. 주최측은 소형교회 목회자일수록 사역에 지친 목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새 힘을 주는 '축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퀸즈장로교회와 손잡고 미자립교회 목회자 참석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 음악회를 연다.

오는 24일 오후 4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퀸즈장로교회 권사합창단과 글로리아선교중창단을 비롯해 이슬아(바이올린)ㆍ윤지현(첼로)ㆍ윤소영(플루트)ㆍ강혜영ㆍ최지혜(소프라노)씨 등이 출연한다. 718-886-4040.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