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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노닐다 단골집서 한 끼…대통령 기분 나네 [뉴욕백배즐기기]

19세기 분위기도 고스란히…루스벨트ㆍ아이젠하워 등 6명
가까운 그리니치빌리지에 오바마-빌 클린턴 식사 장소

프레지던츠 데이(18일). 말 그대로 '대통령의 날'이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해 생긴 연방 공휴일. 프레지던츠 데이를 기념해 대통령의 흔적을 더듬어보는 건 어떨까.

동부 지역에 있는 대통령 사저(私邸)를 소개한다. 생가(生家)와 임기 전ㆍ후로 가족들이 모여 함께 살던 곳들도 있다. 대통령들이 살던 흔적을 구경하고 자주 가던 '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조금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이 지나면 한동안 없을 연휴. 단순히 노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뉴욕ㆍ뉴저지=가까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도 대통령 개인 저택이 많다. 우선은 시어도어ㆍ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생가다. 뉴욕 스프링우드 하이드파크로 가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생가와 1800년대 농가가 있다. 프랭클린 대통령 묘지 또한 여기 있다. 입장료 14달러. nps.gov/hofr.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아내의 죽음 뒤 매입한 빅토리안풍 저택은 뉴욕 오이스터베이에 자리잡고 있다. 시어도어 대통령은 두 번째 아내와 함께 이 곳에서 30년 이상 살다가 1919년 60세에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보수 공사 중이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 박물관과 저택 주변 공원은 열려있다. nps.gov/sahi. 또 시어도어 대통령은 미 대통령 중 유일하게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맨해튼 20스트릿(28 East 20th St)에 있는 타운하우스에서 나고 자라났다. 무료 투어 가능. www.nps.gov/thrb.



미국의 8대 대통령 마틴 밴뷰런 또한 뉴욕에서 주로 살았다. 1841년부터 1862년까지 살았던 저택이 뉴욕 킨더훅 린덴발드(Lindenwald)에 있다. 1.5마일 트레일, 정원, 분수대 등… 밴뷰런 대통령이 1839년 당시 방 16개짜리 저택과 130에이커 농장을 매입한 돈은 1만4000달러라고 한다. nps.gov/mava.

22ㆍ24대 대통령 스티븐 클리블랜드는 남북전쟁 후 최초의 민주당 출신 대통령. 뉴저지 콜드웰(Caldwell)에 가면 그의 생가를 방문할 수 있다. 1832년 목사였던 클리블랜드 대통령의 아버지 사택으로 지어졌다. 지금은 클리블랜드 박물관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무료. www.clevelandbirthplace.org.

이번에는 '대통령처럼' 먹을 차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함께 점심을 먹어 화제가 됐던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 '일 뮬리노(Il Mulino, 86 W 3rd St)'가 있다. 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조지 W. 부시를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거쳐갔다는 '21클럽(21 Club, 21 W 52nd St)'도 좋은 선택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랑했던 스테이크하우스 '킨스(Keens, 72 W 36th St)'도 맨해튼에 있다.

◆펜실베이니아ㆍ워싱턴DC=펜실베이니아주 게티스버그로 가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가족이 살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게티스버그 전쟁터 인근에 있는 이 집은 대통령의 쉼터이자 각국 정상들의 만남의 장소로 애용됐다. 입장료 7.5달러. nps.gov/eise.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임기를 마친 뒤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던 저택이 워싱턴DC에 있다. 윌슨 대통령 사망과 함께 윌슨 부인은 저택과 가구 등 모든 것을 그대로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했다. 올해 유적지 50주년을 맞이했다. 입장료 10달러. www.woodrowwilsonhouse.org.

이번에는 먹거리. 필라델피아로 가면 오바마 대통령이 종종 가는 '팻츠 킹 오브 스테이크(Pat's King of Steaks)'를 들러보자. 1775년부터 영업해 온 '시티 태번(City Tavern)'의 경우 조지 워싱턴, 존 애덤스 등 대통령이 사랑한 유서깊은 곳.

워싱턴DC의 경우 대통령들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이 많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부가 자주 가던 '이퀴녹스(Equinox)',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해 명성을 얻은 코미(Komi)ㆍ소스(Source)ㆍ민트우드 플레이스(Mintwood Place)ㆍ파이브 가이즈(Five Guys)를 비롯해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밸런타인스데이 때 식사를 했다는 '버밀리온(Vermillion)'도 화제다.

기타 동부 지역 관련 정보는 표 참조.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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