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뉴욕에 전파한다
의류산업협회 페스티벌
젊은 디자이너들 실력 발휘
13일 맨해튼에 있는 부티끄 호텔 '요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패션업체와 뉴욕을 기반으로 한 한인 패션업체 등 6개 업체가 참여, 패션쇼를 통해 미국 패션업체 관계자들에게 디자인을 선보였다.
KAMA 패션장학생 선발대회도 열렸다. 이번 장학생 선발대회에는 본선을 통과한 14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 가운데 선발된 5명의 장학생에게는 총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메이시 백화점의 북동부지역 스페셜 이벤트 매니저인 크리스 메리트가 '최신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의 멋=이번 행사에는 한국 패션업체 '그리디어스' '지나 인 뉴욕' 'UZ' '옐로우레이디버드'와 뉴욕의 한인 패션업체 '수 K'와 '하이디 이' 등이 참여,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K-패션'을 선보였다.
또 의류브랜드 띠어리와 헬무트 랭의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류 로젠, 패션 디자이너 케네스 콜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K-패션을 직접 경험했다.
곽우천 KAMA회장은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K-패션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더욱 중점을 뒀다"며 "한국인이나 한인들의 신선한 디자인을 뉴욕 패션산업을 이끄는 이들에게 소개하고 좀 더 친숙하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원단 소개=디자인 뿐 아니라 한국 원단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와 대구ㆍ경북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도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 원단 홍보에 나섰다.
GTC의 황효현 소장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된 지 1년 정도 지났다. 이제 미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한국 섬유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에 대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관세 혜택이 큰 폴리에스테르와 아스테이트 등을 이용한 레이스와 번아웃(burn out)원단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KTC는 젊은 한인 디자이너들과 패션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단을 적극 홍보했다. 김현석 KTC 소장은 "젊은 디자이너와 예비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들에게 원단을 소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대구ㆍ경북지역 원단 업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KTC는 젊은 디자이너와 예비 디자이너에게 원단 제공 등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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