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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 미치지 못할 것"

USC 데이비드 강 한국학 연구소장

"동북아 정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강(사진) USC 한국학연구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 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소장은 "앞서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에 국제사회도 처음에는 흔들렸다. 하지만 국제 정세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고 이번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과의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한 그들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한 스스로 엄청난 변화를 꾀하지 않는 한 양자 대화는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강 소장은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한편 대북 제재의 실효성에 대해 "제재 옵션은 사실상 다 소진됐다. 그렇다고 군사제재를 가할 수도 없다.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지 않는 한 미국의 군사제재는 없을 것이며 이 때문에 교착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북한 핵실험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강 소장은 "(중국의 반응은) 딱 거기까지이고 그 이상은 어렵다. 중국이 원유를 포함한 대북 지원을 끊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강은

한인 2세 한반도 안보전문가다. 1995년에 UC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USC에서 국제관계와 비즈니스 교수로 활동 중이며 '잘못된 자본주의: 한국과 필리핀내 부패와 개발(2002)' '북핵에 관한 논쟁과 그 정책(2003)' '떠오르는 중국:동아시아의 평화 힘 질서(2007)' 등 4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한국학연구소장과 함께 동아시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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