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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한인 신심단체의 새로운 도약

한인 중심 '레지오' 꼬미시움으로 승격
기도와 봉사 가운데 이웃사랑 실천 목표

"오랜 염원이었던 LA 한인 공동체의 레지오가 꼬미시움으로 한 단계 승격되었습니다. 지난해 말에 정식 승인되어 이번에 세번째 월례 모임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가톨릭에서 가장 많은 신자들이 동참하고 있는 신심단체가 레지오이다. 레지오는 1921년 아일랜드의 프랭크 더프라는 사람이 소그룹(쁘레시디움)으로 모여 성모님의 겸손 순명 기도고행 인내심과 용감한 희생정신을 본 받고자 묵주기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성모님을 사령관으로 하여 개인성화와 교회사업에 기도와 봉사로 협력하고 선교에 힘쓰며 병원과 이웃의 사랑실천을 목표로 생활하고자 하는 신자들의 모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신심단체는 해를 거듭함에 따라 지금은 전세계 가톨릭 공동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신심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는 1953년 처음 쁘레시디움이 생겼고 이곳 북미주 지역에서도 20여년 전부터 한인 레지오가 만들어져 현재 한인성당 마다 활동하고 있다.

구조를 보면 지역마다 가장 작은 소그룹인 쁘레시디움이 있고 그 위에 꾸리아 꼬미시움 세나투스가 있고 맨 위에 총 본부는 아일랜드에 있다. 이번에 한인 레지오가 꾸리아의 규모에서 그 위인 LA 꼬미시움으로 승격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한인 신자들이 레지오의 단원으로 많은 수가 동참하여 기도와 봉사활동을 한 것을 LA 교구 차원에서도 인정하여 승인이 된 것이다.

지난달 27일(일) 토런스에 위치한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해원)에서 가진 3차 꼬미시움 월례 모임에는 LA 지역의 11개 한인성당의 레지오 간부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여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첫 출발하는 꼬미시움의 앞으로의 운영방침과 사업논의를하는시간을 가졌다.



지도신부가 된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의 김해원 주임신부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미비한 부분이 많을 줄 안다"며 "그러나 한 단계 윗차원의 규모가 된 만큼 만큼 더욱 성모님의 겸손과 이웃 사랑인 레지오의 정신을 십분발휘하여 각 단원들의 개인적인 성화는 물론 한인 공동체의 신앙생활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함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이어 "활동해 나갈 임원 선정을 할 때는 미래지향적인 것을 염두에 두어 젊은이들을 많이 영입하자"는 의견도 내 놓았다.

꼬미시움의 단장이 된 김마리아씨는 "꼬미시움으로 승격되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행사를 자체적으로 결정하여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올 가을쯤에 한인 레지오 단원들 뿐만 아니라 한인 공동체를 위한 선교대회를 생각하고 있다"며 성모님을 통해 더욱 가까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모두 노력할 것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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