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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부흥' 우리 평신도가 직접 뜁니다

OC기독교전도연합회(OCKCA) 박우진 신임회장

교회와 교회사이 연합
주변 어려운 교회 돌보는데
중간서 서로 이어 힘모아
전도·문화 사역
비신자에 자연스런 복음 전해
기독 영화로 기독 메시지 전파
청소년 깨운다
크리스천 가수·콘서트 통해
젊은 세대들과 호흡 준비


평신도가 힘이다.

집사와 장로 등 각 교회의 일반 평신도들이 힘을 합쳐 남가주지역 부흥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다. 지난달 26일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박우진.이하 OCKCA)는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역을 위한 돛을 올렸다. OCKCA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남가주 지역 각 한인교회의 평신도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평신도의 시각과 관점으로 교회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역들을 보조적 역할로 돕는다. 31일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우진 집사(남가주사랑의교회)를 만나 OCKCA에 대한 전반적인 사역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평신도는 중간다리의 역할

OCKCA는 '징검다리'를 자처한다. 교회와 교회 사이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교회 간의 연합을 위해서다.

OCKCA 박우진 회장은 "교회가 교회를 도와주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점은 교회 간 연합에 보이지 않는 벽"이라며 "이런 부분을 우리 평신도들이 연합해 중간에서 서로 돕고 주변에 어려운 교회들을 돌보는 데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와 교회 차원이 아닌 평신도 관점에서는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가 수월하다는 게 OCKCA의 설명이다. 교회의 사이즈에 따라 큰 교회가 나서다 보면 주변 작은 교회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런 점들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평신도 사역이 가진 또 다른 힘이다.

◆평신도는 '전도'의 도구

단체 이름에도 드러나듯 OCKCA는 '전도'가 주목적이다. 전도 사역을 통해 교인들 간의 '수평이동'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비신자를 대상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울타리를 쳐놓고 교인들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비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교회에 새로 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거나 타교회 출석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비신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게 최우선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OCKCA는 '문화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온라인 최대 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네플릭스(Netflix)'와 기독 영화 배급을 위한 논의와 라이선스 획득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OCKCA는 '회복' '용서'등 유명 기독영화를 제작했던 김종철 감독과도 협의중에 있다. 기독 영화를 통해 미국내 비신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각종 뮤지컬 공연도 계획중에 있다. 4월경에는 북한의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전도를 위한 문화 사역 행사로 '통일의 그날까지(Until the day)'라는 뮤지컬을 각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준비중에 있다.

◆평신도가 미자립 교회를 돕다

OCKCA는 몸으로 직접 뛰는 사역을 추구한다. 구제사역을 비롯한 미자립 교회들을 직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감당한다.

OCKCA 자체 내에는 인원이 적은 교회로 파송돼 미자립 교회의 사역을 돕다가 교인이 100명이 되면 사역을 마치는 담당도 있다. 또 주변 미자립 교회들을 도와 푸드뱅크 사역을 통해 음식을 들고 길거리로 나가 노숙자나 저소득층 가정에 복음을 전하기도 한다.

박 회장은 "OCKCA가 개최하는 연합 집회 등을 통해 비신자들이 복음을 깨달으면 이들에게 주변 교회를 추천하고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돕는다"며 "OCKCA는 교계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 교회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OCKCA는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한 사역에 많은 힘을 쏟는다. 평신도로서 회원 구성이 워낙 다양하고 각자 가진 재능이 많기 때문에 만약 미자립 교회에서 사역적인 지원을 부탁하면 각종 도움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신도가 청소년을 깨운다

OCKCA의 3대 기도제목 중 하나가 '청소년'을 위한 사역이다. 교회마다 젊은층이 교회를 떠나고 젊은 세대가 바로 서지 못하는 것을 사역을 통해 돕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크리스천 가수들과 콘서트 등을 통해 다음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는 사역들을 준비중에 있다.

박 회장은 "LA다운타운에는 1926년 건축이 된 유명한 벨라스코 극장이 있는데 지금은 리모델링을 통해 주말에는 나이트 클럽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곳이 예전에는 교회로 사용됐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젊은층에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CCM 공연이나 CCM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다음 세대에게 영적인 유산을 남겨줘야 한다"고 전했다.

◆평신도는 영적 동력의 힘

OCKCA는 지난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각 교회에서 일부 장로들에 의해 시작됐다. 평신도 운동의 시작이었다. OCKCA는 지금까지 5명의 목회자도 배출했다. 양문국 목사(오렌지한인교회) 주도진 목사(부모님선교교회) 양금호 목사(갈보리중앙교회) 노정도 목사(남가주나눔의교회) 이지용 목사(테미큘라한인침례교회) 등은 이 단체 출신으로 현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들어 33대째 회장단을 배출한 OCKCA는 현재 각 교회 장로들로 구성된 이사진 30명 집사들로 구성된 임원 25명 등 약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20여 개 교회의 평신도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매달 첫째주 토요일마다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갖는 조찬기도회는 벌써 336회째를 맞는다. 매달 열리는 예배와 기도회는 OCKCA를 뒷받침 해주는 영적 원동력이 된다.

박 회장은 "OCKCA는 각 교회별로 여러 평신도가 함께 참여해서 모두가 함께 교파와 교회를 초월한 사역을 감당하길 원한다"며 "특별한 자격조건은 없고 교회에 소속된 평신도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OCKCA는 자체적으로 각 지역 목회자들을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역을 위한 각종 논의 등도 정기 모임(매달 셋째 주 목요일)을 통해 열고 있다.

▶문의: (213) 276-6600 www.ockca.com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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