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 무대에 올린다

하모니아 종합예술학교 10세~17세 청소년 대상
오디션 2월9일, 공연은 5월10일~11일

비엔나에 있는 ‘하모니아 종합예술학교(Harmonia School of Music & Art·원장 정혜 듀락)’가 연례 정기 공연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할 학생 출연자를 선발한다.

오는 2월9일(토) 오후 2시30분에 있는 오디션에서 전문 연출가들이 학생들을 심사하며 이 중 25~30명을 선발해 오는 5월10~11일(금, 토) 있을 공연 무대에 서게 한다.

정혜 듀락 원장은 “하모니아는 12주마다 학생들이 무대에 올리는 연극 수업 외에 매년 봄 정기공연을 위한 학생 오디션을 해왔다”며 “10~17세까지 끼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하모니아가 무대에 올리는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은 지난 2006년 디즈니사가 출시한 고등학생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뮤지컬 드라마로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었다. 하모니아 종합예술학교 건물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을 공연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시설도 완비됐다.

한편, 지난 2001년 1월 개원해 청소년·성인에게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음악과 드라마 교육을 해온 하모니아는 말 그대로 종합예술학교로서 지역사회에 자리 잡았다. 듀락 원장은 “약 30여 명의 음악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레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연극을 직접 준비해 무대에 올리는 드라마 교육도 중점적으로 해왔다”며 “청소년기의 예술 교육은 인성, 창의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오는 6월22일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진행되는 봄 학기는 2월2일 개강하며, 음악, 드라마 교육과 함께 청소년 및 성인 예술 교육도 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여름 캠프도 현재 등록을 받고 있다.

▷문의: 703-938-7301, 주소: 204-F Mill St., Vienna, VA 22180
송훈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