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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뜨는 직업 '민간 무인기 조종사'

무인기 관련 업계 수요 늘며
대학내 교육과정도 활성화
10만불 이상 보수도 높아

실직하고 파산 직전에 몰렸던 랜달 프란젠(53)은 무인기 조종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동생의 조언을 듣고 관련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학자금 6만 달러를 빚내야 하고 졸업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도박에 가까운 선택이었지만 프란젠은 과감히 도전했고, 지금은 아프가니스탄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보수를 받고 있다.

NBC 방송은 29일 앞으로 미국 내에서 무인기 관련 업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학내 교육 과정 등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무인기 조종사 직업이 대부분 군과 관련된 일이지만 연방항공국(FAA)이 무인기 규정을 발표할 2015년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FAA는 무인기 규정을 발표하면 5년 안에 미국 내에서 상업용 무인기가 1만 대가량 운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민간 무인기는 가축이나 송유관을 모니터해 밀렵꾼을 적발하고 범죄자들을 쫓거나 택배업체의 물건을 배달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

현재 무인기 조종에 필요한 학위를 주는 곳은 캔자스 주립대, 노스 다코타 대학 , 엠브리-리들 항공대학 등 3곳뿐이지만 지역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그 숫자도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무인기 조종사의 높은 급여도 관련 교육 붐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무인기 조종사 졸업생을 배출한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은 졸업생들이 14만달러가량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교수는 많은 학생이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를 열망하지만 상업항공사의 경우 신입 급여가 1만7000달러에 불과하다며 학자금을 갚으려고 먼저 무인기 조종을 한 뒤 항공사 취직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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