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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케네스 배, 미 정부 지원 요청

스웨덴 대사 만나 편지 전달

수 주 동안 연방 국무부와 연락이 두절됐던 북한 억류 시민권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최근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 배씨가 스웨덴 대사를 만나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연방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25일 배씨가 북한 내에서 미국 측을 대리하는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미국에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미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3~4주 전에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배씨와 접촉한 이후 추가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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