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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된 크리스천 "십일조 당연한 일이죠"

오리건주에서 지난 16일 1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라일리 건(34)씨가 "가장 먼저 십일조를 내겠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해 5월 네바다주 리노 지역 통신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중 실직을 당한 건씨는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었다. 건씨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실직을 당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방 한 개짜리 집에 아내와 세 명의 자녀를 데리고 살려고 했다"며 "복권에 당첨돼서 정말 기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먼저 십일조를 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건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잠시 오리건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핫도그를 사먹으려고 한 업소에 들렸다가 16달러치의 복권을 구입했었다.

오리건주 복권국 관계자는 "건씨 가족이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세금을 제외하고 67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며 "건씨는 세금을 제외하기 전인 100만 달러를 기준으로 10%를 출석 교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씨는 "실직을 당했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않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위를 따기 위해 인근 칼리지에 수업도 등록했었다"며 "무작정 하나님께 기도만 한 게 아니라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실질적 부분에서 열심히 노력했더니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건씨는 "먼저 컴퓨터 프로그램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머지 복권 당첨금으로는 작은 비즈니스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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