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데이 특집] 킹목사 고향에서 MLK데이 즐기자
오바마 취임식 시청모임·퍼레이드 열려
우선 50주년을 맞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추모예배가 21일 오전 8시 킹 센터 인근에 위치한 에벤에셀 침례교회 호라이즌 예배당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히스패닉 복음주의 운동의 리더' 사무엘 로드리게즈 전국 히스패닉 기독교 리더십 컨퍼런스 대표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가스펠 색소폰 연주자인 안젤라 크리스티의 공연과 가스펠 그룹 어노인티드 페이스 시스터즈의 CCM 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입장은 무료지만 좌석이 한정되어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407 어번 애비뉴 선상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대형화면으로 함께 보면서 즐기는 파티도 열린다. 또 킹 센터 인근에서는 축하 퍼레이드도 열린다. 이 퍼레이드는 오후 2시 어번 애비뉴 킹 내셔널 파크 지역을 출발, 피치트리 스트릿, 잭슨 스트릿까지 행진한다. 이번 퍼레이드 참가자는 의료, 교육, 교통, 주거환경,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루며 민권 운동가 였던 킹 목사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킹 목사 가족들과 애틀랜타 흑인 커뮤니티 사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진다. 19일에는 흑인대학으로 잘 알려진 모어하우스 칼리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인터내셔널 채플에서 '드림 50아트 콘테스트 어워드' 세레모니 행사가 열린다. 킹데이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에서는 K-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악, 춤 등 예술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또 20일 킹센터 프리덤 홀 강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버니스 A. 킹 킹센터 CEO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책 사인회 행사도 열린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의미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인 노숙자 봉사단체 미션 아가페는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 돔에서 노숙자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구제활동을 펼치며 킹 목사의 뜻을 기린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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