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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 아름다운 앙상블

한국 출신 노부스콰르텟 24일 카네기홀 데뷔
2007년 결성…해외 콩쿠르 다수 수상 경력

오는 24일, 뉴욕에 반가운 무대가 펼쳐진다. 꽃미남 콰르텟인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이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하는 것. 훌륭한 실력으로 귀는 물론이거니와, 훈훈한 외모로 눈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콰르텟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얼굴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들은 2007년 결성 이후 실내악 분야의 '양대산맥' 독일 공영 제1방송(ARD) 국제음악콩쿠르와 오사카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 상을 탔다. ARD에서는 '한국인 최초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2008년 오사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물론 각 개인들의 실력도 뛰어나 개인별 각종 콩쿠르 우승 실적 또한 줄줄이 이어진다.

김재영ㆍ김영욱(바이올린), 이승원(비올라), 문웅휘(첼로). 모두 20대 초ㆍ중반인 이 네 명의 꽃미남들은 이날 '꽃보다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젊음의 신선함과 현악의 부드러움, 진중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실내악 그룹, 노부스콰르텟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젊은 남성 4명이 모였는데.

(승원) "실내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연주 여행을 생각하거나 리허설을 맞춰가는 분위기, 그룹에 임하는 자세 등을 생각했을 때 남성 4명이 편하고 좋겠다고 생각했죠."

-멤버들이 모두 '꽃미남'이다.

(재영) "처음엔 왜 이게(외모) 이슈가 돼야 하나 싶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 경로로든 (관객들이) 우리 연주를 들어주시는 계기가 된다면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말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에요. 하하."

(승원) "저희 스스로는 그렇게(꽃미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멋쩍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관객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죠."

(웅희) "음… 제가 꽃미남은 아니라, 저 말고 다른 동료들 덕에 듣는 표현인 것 같네요."

-결성 당시 어떤 포부로 시작했는지.

(재영)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었어요. 가능할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콩쿠르에 계속 도전했죠. 믿고 따라와 준 동생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또 멤버 하나하나가 콰르텟에 대한 이해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각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지금의 저희를 있게 한 거죠."

-네 명 모두 독일에서 유학중인데.

(영욱) "각자 솔로 공부를 하고 있는 도시는 다 달라서 떨어져 지냅니다. 콰르텟 연주 위해 모여서 연습할 때는 함께 하고, 모였을 때 집중해서 리허설을 하죠."

(웅휘) "(독일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출신지라 이 분들이 다녔던 학교, 일했던 극장, 교회 등을 생활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어요. 여기저기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학업과 솔로활동, 콰르텟을 병행하는데.

(재영) "닥치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들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텐데 어떻게 견디겠어요. 지칠 땐 지치는 대로 하는 수 밖에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음악이니까요."

(웅휘)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요. 몸이 두 개라도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일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정신력으로 극복하곤 해요. 물론 한 시즌이 끝나면 푹 쉬기도 하고요."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것의 차이는.

(승원) "자신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내는 솔로와 달리 콰르텟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죽이고 넷이 함께 소리를 하나로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양쪽을 넘나드는데 필요한 적응기간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악기를 다루는 면에서나 소리를 내는 방식 등이 달라서 처음엔 힘들었죠."

(영욱) "개인적으론 솔로할 때와 콰르텟 할 때 제 자신이 굉장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활 쓰는 방법부터 달라져요. 함께 맞추다 보면 개인적인 습관 같은걸 다 버려야 합니다. 현악사중주는 '하나'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렵기도 하지만, 콰르텟을 계속 하게 되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뉴욕 무대를 앞둔 소감은.

(승원) "개인적으로는 뉴욕이 첫 방문이기도 했고, 말로만 듣던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게 돼 너무 영광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웅휘) "창단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 카네기홀은 언제 서?' 하면서 웃었던 기억나네요. 그 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 놀랍고 한편으론 감사해요. 음악가로서 카네기홀에서 연주하는 건 큰 의미니까요."

▶공연정보: 1월 24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틀 홀(154 West 57th St). 티켓 25달러. www.carnegiehall.org.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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