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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같은 만성질환 예방하려면

매주 5일 이상 30분 정도 속보·조깅하라

만성질환자는 겨울이 두렵다. 겨울 추위가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감기만 하더라도 잘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고지혈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법을 알아봤다.

◆심.뇌혈관계 질환 가능성 높이는 고혈압.고지혈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우리 몸의 혈관은 반사적으로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피 공급이 줄어든다. 이때 심장은 몸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하는데 이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기온이 낮아진 겨울에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혈압은 하루에도 수시로 변한다. 잠잘 때 낮아졌다 아침에 일어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 높아진다. 아침에 고혈압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이유인데 심근경색 환자 중 38가 오전 6시에서 낮 12시 사이 뇌졸중 환자 49가 아침 시간대에 발병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주요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두 가지를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의 49.4%가 고지혈증을 고지혈증 환자 48.3%가 고혈압을 동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혈관의 노화와 관련이 깊다.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져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 안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되기 쉬워져 동맥경화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하게 겨울을 나려면 일단 체온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잠에서 깨는 오전 시간은 인체의 교감신경이 작동해 심신이 이완에서 긴장상태로 바뀔 때다.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 부담이 최고조에 이른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장갑 등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도 고혈압에 치명적이다.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혈압 약의 효과도 떨어뜨린다. 흡연 역시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체내로 흡수된 니코틴이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뇌졸중과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

적정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살이 찌면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호르몬이 많아져 혈압이 높아진다. 짠 음식을 줄이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는 게 좋으며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속보와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정도 1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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