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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독교인' 한경직 목사 다큐 LA 상영

18일부터 CGV서…한국서 좌석 점유율 1위

한경직(사진) 목사의 일대기가 LA에 온다.

다큐멘터리 '한경직(감독 천정훈.배급 마운틴 픽쳐스)'이 18일부터 CGV에서 개봉된다. '한경직'은 20세기 대한민국 격변의 시대를 이끌며 고아들의 아버지 사랑의 목자 작은 예수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 그의 일대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한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개봉된 '한경직'은 관객 1만8000명을 돌파하며 종교 다큐멘터리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개봉 이후 꾸준히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좌석점유율 1위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종교 영상물로 드물게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한 목사는 평생 겸손과 청빈의 삶을 통해 기독교인으로서의 진정한 삶을 보여줬다. 다큐멘터리에는 다양한 일화가 담겨있다. 교계의 원로 목회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그 중 누군가가 부탁한다. "한경직 목사님 이렇게 다 모였는데 좋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한참을 생각하던 한 목사가 입을 연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셔야 합니다". 한 목사의 간곡한 이 한마디에 그 자리에 모인 한국 기독교계의 원로 및 중진 목회자들은 많은 것을 깨닫는다.



천정훈 감독은 "한경직 목사님의 이야기가 교민들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뜻깊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야'에 이어 안정적인 배급망을 통해 한인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을 수상하고 월드비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 등 수많은 기독교적 유산을 남기고 지난 2000년 4월 19일 9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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