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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교의 역사ㆍ방향 바꾸는 4/14<4~14세 집중선교> 윈도"

프라미스교회, 2009년부터 어린이ㆍ청소년 선교에 집중
중남미 4개국서 16일부터 '축구 축제'…100만불 들여

프라미스교회가 선교지에서 또 한 번 제대로 '일'을 내고 있다.

2011년 중앙아메리카 4개국을 돌며 '4/14 윈도 사커 크루세이드'를 열어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4/14 축구선교 축제'가 올해도 막이 올랐다.

프라미스교회는 한국 프로축구단 고양 HiFC(감독 이영무)를 초청해 16일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4개 나라에서 내달 13일까지 모두 9경기를 펼친다. 맞붙는 상대는 각 나라의 프로팀으로 리그 우승팀도 있다.

이들 나라 대부분 축구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만큼 이 행사를 통해 교회는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9개 스타디움에 들어갈 수 있는 관중이 32만 명에 이른다. 교회는 경기가 펼쳐지는 각 나라에 이미 40여 만 장의 무료 입장권을 배포했다.



눈에 띄는 것은 초청자 대부분이 어린이다. 이는 프라미스교회가 몇 해 전부터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4/14 윈도' 선교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4/14 윈도'는 4세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집중해 복음을 전하는 선교전략이다.

교회는 경기 전 뮤지컬 '히즈 라이프'에서 예수역을 맡은 랜디 브룩스와 배우 빌 브룩스 등이 공연을 펼치고 함께 찬양하는 시간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스포츠ㆍ문화사역이라는 게 교회의 설명이다.

또한 프라미스교회 담임 김남수 목사와 세계적인 선교전략가 루이스 부시 목사가 나와 간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겐 교회가 마련한 '1불짜리 선물백'도 나눠 준다.

허연행 수석부목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과 함께 미래의 꿈을 심어주기 주기 위해 마련된 다목적 스포츠 축제"라며 "경기마다 현지에서 TV로 중계돼 보다 많은 사람이 복음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행사를 위해 축구단 28명과 교인 등 180여 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이 구성됐다. 이처럼 대규모 선교팀이 해외선교에 나서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끈다. 각 나라에서 경기장을 무료로 빌려줬어도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65만 달러에 이른다. 교인들이 자비량으로 마련한 경비 등을 합치면 모두 100만 달러 정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선교팀 '출정식'=프라미스교회는 13일 주일예배 때 축구선교 '출정식'을 열었다. 뉴욕에 도착한 고양 HiFC 축구단과 4개 나라로 떠나는 교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산지를 내게 주소서'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지난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를 다녀왔다. 아프리카에서도 가난한 이 나라의 어린이들은 너무나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김 목사는 현지 지도자들에게 미래의 꿈인 어린이들을 잘 섬기고 이들에게 투자해야 다음세대에 희망이 있다고 하자 오히려 의아해 했다.

김 목사는 "갈렙이 85세에 산지를 믿음으로 차지했던 것처럼 어린이들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산지를 우리가 정복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이고, 하나님이 흘리시는 눈물과 슬픔에 우리가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 축구단 선수들이 신나는 찬양곡에 맞춰 워십을 춰 큰 박수를 받았다. 교인들은 축구선교를 떠나는 선교팀이 성공적인 사역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합심해 뜨겁게 기도했다.

◆탄력 받는 '4/14 윈도'="세계선교의 방향을 바꾸는 역사가 시작됐다." 이날 '출정식'에서 유재규 장로가 대표기도를 통해 프라미스교회가 펼치고 있는 '4/14 윈도' 사역을 통해 놀라운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 말이다.

어린이에게 집중적으로 선교를 펼치는 '4/14 윈도'가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들불처럼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일찌감치 '선교의 블루오션'으로 어린이 선교에 집중한 김남수 목사가 2009년부터 보다 구체적이고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4/14 윈도'를 주창한지 4년 만에 일이다.

2009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4/14 윈도 글로벌 서밋'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4/14 윈도' 세미나, 컨퍼런스 등이 잇따라 열리며 선교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프라미스교회는 서밋과 컨퍼런스 등과 함께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처럼 중남미 어린이에겐 축구를 통한 선교를 펼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겐 좀처럼 접하기 힘든 뮤지컬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형태다. 2011년엔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히즈 라이프'가 공연돼 10만 명의 어린이가 뮤지컬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됐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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