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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침례교회, 존 파이퍼 목사의 고별 설교

고통·절망속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는 기쁨을 아십니까?

"진정 그리스도를 원하고 있습니까…그렇지 않다면 기독교는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베들레헴침례교회 존 파이퍼(사진) 목사의 목소리는 작지만 힘이 있었다.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로 널리 알려진 존 파이퍼 목사의 고별 설교 중 한 부분이다.

지난달 30일 존 파이퍼 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베들레헴침례교회에서 'Sorrowful Yet Always Rejoicing(슬픔 가운데 끝없는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만약 당신이 재미나 흥미 편안함 얄팍한 농담 등을 사역에 접목시켜서 이를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으로 포장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고 교회가 성장하게 만들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영광과 예수가 걸어간 갈보리의 길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인들에게 세상이 교회에 진정 필요로 하는 본질적 요소에 대해 언급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세상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복음의 진정한 기쁨"임을 강조했다. 단순하게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명랑하고 쾌활한 기쁨이 아닌 복음을 통한 진정한 '기쁨'을 전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수많은 교회들이 마치 '라디오 토크쇼'처럼 모두 활기차게만 예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것이 하나님 가운데 느끼는 기쁨인가를 생각하게 한다"며 "물론 세상은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천의 모습을 봐야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봐야 하는 것은 크리스천이 가진 기쁨의 원천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 가운데 느끼는 기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린도후서 5장20절~6장13절'의 본문을 토대로 사도 바울을 예로 들어 설교를 이어갔다.

존 파이퍼 목사는 "수많은 목사들이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을 잡기 위해 듣기 좋고 편안한 메시지를 전하지만 이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삶 과는 다르다"며 "바울은 배고픔과 고통 핍박 속에서도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영생을 통한 진정한 기쁨을 보여줬는데 이는 세상이 주는 부와 형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라고 전했다.

한편 베들레헴침례교회는 32년간 사역한 존 파이퍼 목사가 은퇴하고 오는 20일부터 후임자인 제이슨 메이어 목사가 시무하게 된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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