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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호회 탐방] <4>사진동호회 '출사 USA'…"마음 담은 사진 함께 찍어요"

홈페이지에 매주 작품 업데이트
취미 즐기려는 주부 참여 늘어
초보자 회원 위한 정보도 풍성

지난 2011년 12월 첫 셔터를 누른 한인사진동호회 '출사 USA'는 사진의 매력을 마음을 담는 일이라고 말한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의 모임을 갖는 출사 USA는 현재 총 62명의 한인들이 모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동호회다.
사진이 인기 있는 취미생활로 각광을 받으면서 크고 작은 동호회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출사 USA'가 돋보이는 이유는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 주에 사는 한인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 카메라 다루는 일에 익숙하지 않는 주부들부터 전공 학생들까지 사진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매주 작품으로 업데이트 되는 동호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사 USA를 운영하고 있는 성광현(59)씨는 "출사에 앞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출사 장소나 피사체를 선정한다"며 "널리 알려진 유명 장소들도 찾아가지만 재미있는 카페나 잘 알려지지 않는 명소들도 찾아간다. 최근엔 맨해튼에 있는 한 전통카페로 출사를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회원 대부분이 아마추어 출신이지만, 정기적인 모임과 온라인 활동으로 사진 기술과 장비 정보 등을 교류하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한 초보자 회원들을 위한 기초 정보들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또한 각 주 회원들끼리도 소규모 출사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뉴저지주 경우 현재 총 7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사진을 배우려는 40~50대 주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시절 바쁜 가사활동이나 비즈니스로 취미생활을 갖지 못하신 분들이 취미를 찾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 어떤 분은 자녀들의 독립 후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셨는데 사진을 시작하면서 극복하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뉴저지에 사시는 한 70대 회원은 약사를 은퇴한 후 사진활동을 시작하셨는데, 모든 회원 분들의 귀감이 될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며 돈독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아미시 마을로 출사를 다녀온 출사USA는 올해도 타 주로의 출사 일정을 계획 중이다.
사진활동이나 출사 USA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동호회 홈페이지(http://www.heykorean.com/HK_Club/HK_Club_main.asp) 혹은 e-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강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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