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호회 탐방] <4>사진동호회 '출사 USA'…"마음 담은 사진 함께 찍어요"
홈페이지에 매주 작품 업데이트
취미 즐기려는 주부 참여 늘어
초보자 회원 위한 정보도 풍성
사진이 인기 있는 취미생활로 각광을 받으면서 크고 작은 동호회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출사 USA'가 돋보이는 이유는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 주에 사는 한인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 카메라 다루는 일에 익숙하지 않는 주부들부터 전공 학생들까지 사진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매주 작품으로 업데이트 되는 동호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사 USA를 운영하고 있는 성광현(59)씨는 "출사에 앞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출사 장소나 피사체를 선정한다"며 "널리 알려진 유명 장소들도 찾아가지만 재미있는 카페나 잘 알려지지 않는 명소들도 찾아간다. 최근엔 맨해튼에 있는 한 전통카페로 출사를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회원 대부분이 아마추어 출신이지만, 정기적인 모임과 온라인 활동으로 사진 기술과 장비 정보 등을 교류하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한 초보자 회원들을 위한 기초 정보들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또한 각 주 회원들끼리도 소규모 출사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뉴저지주 경우 현재 총 7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사진을 배우려는 40~50대 주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시절 바쁜 가사활동이나 비즈니스로 취미생활을 갖지 못하신 분들이 취미를 찾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 어떤 분은 자녀들의 독립 후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셨는데 사진을 시작하면서 극복하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뉴저지에 사시는 한 70대 회원은 약사를 은퇴한 후 사진활동을 시작하셨는데, 모든 회원 분들의 귀감이 될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며 돈독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아미시 마을로 출사를 다녀온 출사USA는 올해도 타 주로의 출사 일정을 계획 중이다.
사진활동이나 출사 USA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동호회 홈페이지(http://www.heykorean.com/HK_Club/HK_Club_main.asp) 혹은 e-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강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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