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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 안남은 일기장…2012년은 ??? 였다 [뉴욕백배즐기기]

뉴욕일원 일몰ㆍ일출 추천 장소


2012년이 번개같이 지나갔다. 특히 뉴욕에서는 유난히 시간이 빠르다. 2012년의 끝자락과 2013년의 첫 걸음을 앞둔 지금, 달려오던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해를 바라보며 숨을 돌리는 건 어떨까.
지는 해를 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뜨는 해를 보면서 다가올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자. 자연이 빚어낸 절경을 바라보며 더욱 아름다운 한 해, 감사가 넘치는 한 해를 기대해보자. 해가 지는 시간과 뜨는 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야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해 보기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일몰보기
◆자유의여신상 너머=로어맨해튼 끝자락에 위치한 배터리파크(West St@Battery Pl)는 자유의여신상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하늘을 수놓는 갈매기들과 저 멀리 떨어지는 해가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풍경을 그린다.
배 위에서도 자유의여신상과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루클린 아이키아(Ikea)로 향하는 워터 택시 위에서, 혹은 스태튼아일랜드페리(Staten Island Ferry)에서 짙은 오렌지ㆍ분홍ㆍ보라 등 다양한 색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자유의여신상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아이키아 워터 택시는 월스트릿 피어11(Pier 11)에서, 스태튼아일랜드페리는 로어맨해튼 배터리파크 옆에 있는 화이트홀터미널(Whitehall Terminal)에서 탈 수 있다.
◆스카이라인 배경=이스트리버 강가에 있는 롱아일랜드시티 갠트리스테이트파크(Gantry State Park, 4-09 47th Rd L.I.C. Queens)로 가면 퀸즈보로브리지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크라이슬러빌딩, 유엔본부 등이 한 눈에 보이는 스카이라인 뒤로 해가 떨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한 환경도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인과 함께 걷기 위해 브루클린브리지를 고이 아껴놓은 당신. 다리 위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천금 같은 일몰과 풍경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올해는 연인이 없더라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방면으로 다리 위를 걸으며 석양을 감상해 보자. 알콩달콩 연인이 부럽지 않을 것. 브루클린브리지파크(Brooklyn Bridge Park, 지하철 AㆍC 열차 High St역, F열차 York St역 등)에서도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일출보기
◆탁 트인 바다와 함께=바다를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할 때는 오로지 '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깨끗한 바다를 캔버스 삼아 그 위에 홀로 뜨는 해처럼, 새 도화지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안고 바다로 가자.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 1000 Surf Ave)와 퀸즈 라커웨이 비치(Rockaway Beach) 등이 있다.
롱아일랜드 가장 동쪽에 있는 몬탁(Montauk)도 빼놓을 수 없다. 뉴욕의 동쪽 끝에서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을 배경으로 붉게 피어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자. 광활한 바다가 심심해질 때쯤에는 몬탁의 자랑, '등대'와 일출을 함께 바라보는 것도 좋다.
◆건물 사이로=센트럴파크 안에 있는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으로 가면 숲과 건물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1869년, 빅토리안 스타일 요새로 만들어진 이 곳은 센트럴파크 안에서 가장 지대가 높기 때문에 전망이 남다른 곳. '벨베데레'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 '파노라마 뷰'라는 뜻이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뉴욕의 일출'을 내 손에 담아보자. 이스트사이드 79스트릿이나 웨스트사이드 81스트릿 입구를 이용해 '79th Street Transverse Rd'를 따라가면 터틀폰드 바로 남쪽, 공원 한 가운데에 있다.
뉴저지에서는 뉴포트(Newport) 강가, 호보켄(Hoboken) 강가, 위호켄(Weehawken) 링컨 하버 등지에서 맨해튼 빌딩 사이사이로 빛을 뿜어내는 해를 볼 수 있다. 맨해튼이 한 눈에 보인다는 게 이 곳의 장점. 뉴저지 해밀턴파크와 34~60스트릿 사이 JFK블러바드이스트(JKF Blvd East)로 가면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맨해튼 너머로 뜨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한 곳.

이주사랑 기자, 이경아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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