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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도 자신감 갖고 이성 만나라

비만 여성 성적 만족도 높이려면

미국에서 비만인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당하는 서러움은 상당한 수준이다. 그 가운데 특히 비만인 여성들이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는 더욱 큰 편이다.

비만인 여성들은 이성관계 혹은 이성문제에서 유달리 많은 차별을 겪는다.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고 남성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만 여성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얘기가 있는데 비만 때문에 이성 관계에서 피해를 당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최근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의 연구팀이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훨씬 좋은 이성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 연구팀이 장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가진 비만 여성은 모두 36명이었다. 나이는 23~60세로 다양했는데 동성애자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성 상대를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이들 36명 가운데 단 두 명을 뺀 34명이 몸 때문에 놀림을 당하거나 수치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모두는 어떤 방식으로든 과거에 살 빼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비만 여성 가운데 26명이 과거에 비해 인터뷰 시점 현재 훨씬 좋은 이성관계 등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목이다.

단적인 예로 남자 친구 혹은 배우자와 성관계의 만족도도 좋아졌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들 26명의 공통점은 비만인 자신의 몸에 대해 과거보다는 훨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큰 사이즈에 대해 오히려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스스로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른 태도를 갖게 된 여성들도 있었다.

반면 스스로의 몸에 대해 창피함을 느끼거나 비만인 점등을 여전히 원망하는 여성들은 성관계를 피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 성관계를 가져도 만족도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심층 인터뷰를 주도적으로 실시한 이 대학의 지나인 게일리 교수는 "비만 여성들은 비만을 스스로 족쇄로 여기는 사고에서 탈피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층 조사 결과 비만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통념 즉 비만 여성들은 성적매력이 없다든지 아니면 관능적이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등의 사고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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