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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넘어 클래식까지 '한류' 끝없다

한희준씨 '아메리칸 아이돌' 톱9 진출 쾌거
싸이 '월드스타', 김기덕 베니스영화제 수상
발레리나 서희, 플루트 손유빈 스포트라이트

2012년. '싸이'와 '강남스타일'이 연일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한 해였다. 금발, 흑발, 백발, 너나 할 것 없이 말춤을 추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발견됐다. 싸이를 비롯해 한인 예술인들이 TV와 발레ㆍ클래식ㆍ오페라ㆍ영상 등 각 분야에서 주류 사회에 깊숙이 침투하는 한 해였고, 한국 영화의 위상도 더욱 높아졌다. 문화계의 2012년을 돌아본다.
◆한인 돌풍=2012년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주류 무대에 활발히 진출하는 해였다. 선두주자는 단연 싸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제 싸이는 '헬기'를 타고 다니는 월드 스타가 됐고, 마돈나ㆍ브리트니 스피어스ㆍ어셔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술잔을 함께 기울이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
해외 팬들은 한국어로 된 가사를 정확한 발음으로 따라 부르며 패러디 비디오를 쏟아냈다. 미국 대학 밴드부에서도 강남스타일 밴드 버전을 제작하고 아카펠라 버전, 플래시몹, 심지어 오페라 버전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강남스타일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0억 조회수를 넘었으며, '유튜브 사상 최다 시청 비디오'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플러싱 출신 한희준씨는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1에 출연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톱9까지 오르며 미국의 스타가 됐다. 한씨는 부드럽고도 허스키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발레리나 서희씨는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에 등극했고, 플루티스트 손유빈씨는 한인 관악기 연주자 최초로 뉴욕필하모닉에 입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주연을 맡은 한인 테너 이용훈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캐슬린 김, 베이스 연광철씨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영상제작자 조승호씨 또한 '세계의 교차로'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본인이 제작한 비디오 '부표(Buoy)'가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 영화 광풍=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Pieta)'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 베니스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영화제이기도 하다.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Planet of Snail)' 또한 브라질 상파울로 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이스라엘 텔아비브국제영화제 대상, 뉴욕 트라이베카필름페스티벌 초청, 뉴욕 필름포럼 개봉 등 업적을 일궈냈다.
올해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죽음의 다섯손가락(Five Fingers of Death, 1972)'을 만든 정창화 감독이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개봉될 당시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미국에 쿵푸 열풍을 일으켰다.
배우 최민식, 홍상수 감독 등의 회고전이 뉴욕에서 열리기도 했으며, 한국 영화도 뉴욕ㆍ뉴저지 지역에 대거 개봉했다. 늑대소년ㆍ광해ㆍ연가시ㆍ화차ㆍ범죄와의 전쟁ㆍ댄싱퀸 등 영화가 뉴욕 스크린을 장식했다.
◆경매 기록 수립=올해는 한국 작품들이 경매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는 한 해였다. 조선시대 숙종 때 왕실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섯발톱 용문 청화백자(사진)'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 2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321만8500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화가 박수근씨의 작품, '나무와 세 여인' 또한 198만6500달러에 팔려서 작가 개인 최고 기록, 당시 한국 미술품 해외 경매 최고 기록(현재는 2위)을 세웠다. 화가 이우환씨의 1979년 작품 '선으로부터' 또한 크리스티 경매 메이저 이벤트인 '이브닝 경매'에 한국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출품돼 142만6500달러에 거래됐다.
◆스타 사망 소식=스타들의 연이은 사망 소식 또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하고 주제곡도 부른 휘트니 휴스턴이 지난 2월 그래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머물던 호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음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1월에는 '앳 래스트(At Last)'라는 곡으로 유명한 전설의 R&B가수, 에타 제임스가 74세로 숨졌다. 5월에는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가 세상을 떠났고, 9월에는 명곡 '문 리버(Moon River)'를 부른 앤디 윌리엄스가 84세로 별세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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