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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WORST스타들] 불륜 스캔들·알콜 중독녀…그녀들의 몰락

◆크리스틴 스튜어트

최악의 스캔들이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여배우가 스캔들에 휩싸인 것만도 치명적인데 심지어 남자친구가 있는 여배우였다. 말 그대로 바람이 난 것. 그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도 아닌 10대들의 우상 로버트 패틴슨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로버트 패틴슨 가슴에 못 박고 만난 남자가 유부남이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을 찍다 만난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불륜 현장을 사진까지 찍힌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순식간에 소녀들의 워너비에서 매서운 손가락질을 받는 '불륜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로버트 패틴슨은 바람났던 여자친구를 다시 받아줬단다. 스튜어트는 논란 속에서도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속편 주인공으로 다시 캐스팅 됐단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화제 속에 성공리에 끝을 맺었다. '예쁜 것들은 뭘 해도 용서된다'는 소녀들의 투덜거림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상황 아닌가.

◆테일러 키쉬

2012년은 배우 테일러 키쉬에게 대재앙의 해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별이었다. 게다가 단독 주연한 호화로운 블록버스터 대작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그가 주연한 '배틀쉽'은 2억900만 달러란 천문학적 제작비를 쏟아 부으며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비주얼 카타르시스를 자랑했지만 첫 주에 북미지역에서 고작 251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막판까지 6500만 달러를 겨우겨우 긁어 모으는데 그쳤다. 또 다른 주연작 '존 카터'는 2012년 1분기 최악의 흥행참패작으로 꼽혔다. 2억5000만 달러 제작비를 들였지만 북미지역 흥행수입은 고작 7300만 달러였다. 처참한 수준이다. 게다가 명감독 올리버 스톤의 신작 '새비지스'마저 초라한 흥행 성적과 날카로운 평단의 비판 속에 조용히 극장가에서 사라졌다. 역시 테일러 키쉬가 주인공을 맡았던 작품이었다. 더이상 그는 할리우드의 기대주가 아닌 비운의 아이콘이 돼 버리고 말았다.



◆리즈 & 딕

이제 린제이 로한의 사건사고는 업데이트하기조차 지겨운 일상이 돼 버렸지만 2012년은 진정 그녀의 추락이 바닥을 친 해였다. 무엇보다 회심의 재기작으로 할리우드의 관심을 모았던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의 TV용 영화 '리즈&딕'이 어마어마한 혹평과 함께 시청률에서 참패를 기록하며 로한의 컴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삶을 그린 이 영화에서 로한은 연기다운 연기는 단 한 장면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악랄한 평을 받아야 했다. 뿐만 아니다. 감옥과 재활원을 드나들면서도 고치지 못한 알코올 약물 사치 중독의 3단 콤보는 '한 때' 아름다웠던 이 여배우의 삶을 완전히 갉아먹었다. 귀금속 절도 호텔비 미납 교통사고 거짓진술 세금 체납으로 얼룩진 그녀의 일상은 이제 개인파산과 교도소 직행만을 앞두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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