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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제 시작인데…독감 대유행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라, 12월 중순 이후 환자 급증세
"예방주사 거부 주민들 는 탓"…의사들, 어린이 백신 접종 권장

뉴저지주에서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독감 바이러스 감염 지수(Influenza activity)가 상당히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독감에 걸린 주민들이 많지 않았던 것과 상당히 대비되는 상황이라고 보건국은 밝혔다.

해켄색 대학병원의 개리 멍크 박사는 "겨울철이 막 시작되는 시기에 이 정도로 높은 독감 지수를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독감 유행 시즌은 크리스마스 직후에서 1월 사이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것.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이 이처럼 빨리 찾아온 것은 지난 2003~2004년 시즌 이후 처음이며, 당시 4만8000여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뉴저저주 의사들은 12월 초부터 독감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 이후에는 눈에 띄게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이 유행하는 것에 대해 의사들은 주민들이 예방 주사 접종을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홀리네임병원 토마스 버치 박사는 "예방주사를 맞으면 더 자주 독감에 걸린다는 미신이 환자들에게 존재한다"며 "백신은 절대로 질병의 원인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주사를 맞는 것을 피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리지우드 밸리병원의 제프리 비엔스톡 박사도 "일부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의 예방 주사 접종도 꺼리고 있다"며 "이는 병을 더욱 유행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연 평균 22만6000여 명이 독감으로 입원을 하고 이 가운데 3000~4만9000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 CDC는 현재 6개월 이상의 모든 국민에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으며, 특히 독감 확산의 위험이 큰 5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의료계 종사자는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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