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뮤지컬 ‘우리의 왕 예수’ 공연

필그림교회 이틀간 열연…올해로 네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뮤지컬이 공연됐다.

　북버지니아의 필그림 교회(손형식 담임목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성탄 뮤지컬 ‘우리의 왕 예수’를 무대에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공연은 매년 등장 인물과 무대 진행, 분장, 의상, 안무 등을 위해 200여명의 교인이 공동으로 참여해 화제가 돼왔다.

　합창과 영상, 낭독 등이 어어루져 아기 예수의 탄생부터 공생애, 빌라도의 재판, 십자가의 행진, 부활 등 일대기가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손형식 목사는 “크리스마스에 아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인간의 유일한 구원자로 오시리라 약속한 예언의 완성”이라며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부터 구원해 영생의 영광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기쁨의 소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교회와 교인들이 문화 활동을 통해 예수의 왕 되심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버크에 위치한 필그림 교회는 주일 1~3부 예배와 영어예배, 수요 찬양예배 등을 열고 있다. ▷문의: 703-978-1600

　유승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