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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 (42) 뱅크아시아나] 커뮤니티와 함께 묵묵히 성장하는 신생 은행

최근 비영리 단체들에 2만불 전달 등 꾸준히 사회 환원
설립 5년만에 평가기관 최우수 등급 별 5개 획득 영예

지난 12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뱅크아시아나 본점에 한인 주요 봉사단체 대표와 임원들이 모였다. 이들이 은행으로 향한 이유는 창립 5주년을 맞은 뱅크아시아나가 8개 단체에 총 2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허홍식 행장은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거대하게 치르는 대신 행사 비용을 추운 계절 우리의 이웃들과 따뜻하게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뱅크아시아나가 걸어온 길에는 은행의 고객도 있었지만 커뮤니티의 소외된 이웃들도 있었다. 뱅크아시아나는 고객과 사업주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에 꾸준히 환원하면서 묵묵히 성장해 왔다.
◆고객과 눈 맞추는 은행=뱅크아시아나를 설립하기 위해 위원회가 설립된 것은 2006년이다. 한인사회에 바탕을 둔 은행은 맞지만 이를 넘어선 더 큰 의미로 커뮤니티를 품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름은 뱅크아시아나로 정했다.
2007년 11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본점을 열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편리하게 다가서는 은행이 되기로 했다.
과감하게 텔러 스테이션을 없앴다. 대신 책상과 의자를 설치했다. 바로 앞에서 고객들과 눈을 맞추기 시작하자 고객들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 고객들의 필요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며 은행의 위상도 높아져 갔다. 은행의 실적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다.
◆금융위기를 기회로=설립 후 얼마 되지 않아 금융위기를 맞았다. 부실 대출 정리에 급급했던 은행들과 달리 뱅크아시아나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 대신 리스크를 관리하며 위기를 기회 삼으며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연방 재무부 산하 지역사회 발전 금융기관기금(CDFI)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자본금을 늘렸다. 한인은행으로서 소기업 지원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16%까지 높아지면서 보다 튼튼한 은행이 됐고, 대출 한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를 누렸다.


지난 6월에는 은행 평가기관인 바우어파이낸셜로부터 최우수 등급인 별 5개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허홍식 행장은 "앞으로도 소기업청(SBA) 지급보증 대출 등을 통해 한인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도 계속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뱅크아시아나=▶2006년 4월 은행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2007년 11월 17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본점 설립 ▶2008년 9월 뉴저지 포트리 지점 개점 ▶2011년 5월 뉴욕 플러싱 지점 개점 ▶2012년 6월 바우어파이낸셜로부터 최우수등급인 별 5개 수상 ▶자산: 2억1000만 달러, 대출 1억7000달러, 예금 1억6500달러, 순익 200만 달러(2012년 12월 말 기준) ▶직원수: 40명 ▶연락처: 팰리세이즈파크 지점 201-313-5400, 포트리 지점 201-585-7707, 플러싱 지점 718-88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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