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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건강 '최대 적'은 당뇨"

홀리네임병원 검진 결과 발표
검사자 절반이 앓거나 위험군

뉴저지 한인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KMP)은 올해 뉴저지 일원에서 시행한 건강검진 분석 결과 당뇨와 콜레스테롤 등에 문제를 보인 한인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발표했다.

KMP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방문 건강검진 행사를 통해 채취한 총 2361명의 혈액 검사 결과 1008명이 예비 당뇨 증세를, 235명이 당뇨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약 52%의 한인이 당뇨를 앓거나, 당뇨 위험에 처해있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은 1800여 명 가운데 약 45%가 예비당뇨와 당뇨 증세를 보였다고 KMP 측은 밝혔다.



지난 10월에 열린 홀리네임병원 헬스페스티벌에서 나온 혈액검사 결과는 더 심각했다. 올해 혈액검사를 받은 총 907명 가운데 약 48%가 당뇨 증세를 보여 지난해 33%에 비해 휠씬 높아졌다.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 한인도 크게 늘었다. 헬스페스티벌 혈액검사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단백질(LDL)'에서 비정상으로 나타난 비율이 약 81%에 달해 지난해 76%보다 높았다.

KMP 최경희 이사는 "당뇨와 콜레스테롤은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만큼 한인들이 평소 건강관리와 바른 식습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은 KMP가 올해부터 실시한 '헬시유(Healthy You)' 프로그램 결과에서도 증명됐다. 헬시유는 3개월간 식생활 분석과 비만ㆍ당뇨 방지에 필요한 운동ㆍ교육 등을 3개월 동안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수한 한인 56명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전보다 34나 줄었다고 KMP 측은 밝혔다. 또 허리둘레도 평균 2.1인치 줄었으며, 혈당지방도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MP 최경희 이사는 "올해 KMP 헬스페스티벌 혈액검사 결과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결과를 보인 한인들에게 본래 가격보다 60% 할인된 50달러에 헬시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당뇨 교육 등 건강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201-833-339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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