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절반 "공화당 더 양보해라"…'재정 절벽' 싸움 여론 조사
백악관과 연방의회의 '재정 절벽'(fiscal cliff) 협상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공화당이 더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NN 방송은 ORC인터내셔널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가 어떤 협상이든지 공화당의 정책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2년 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공화당이 민주당과 더 타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민주당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응답자들 10명 중 7명은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에 실패하면 국가에 중대한 위기가 닥치리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와 협상에 나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불리하다고 CNN은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은 전날 해법을 놓고 정면 충돌 거리를 좁혀 가는 듯했던 협상이 또다시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CNN과 ORC는 17-18일 양일에 걸쳐 성인 6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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