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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마야인이 손짓한다

3시간 거리 유카탄 유적지
피라미드ㆍ대형우물 등
살아있는 고대 문명의 산실

호텔 밖 '캔쿤' 제대로 즐기기
물론 호텔 안에서 즐기는 올 인클루시브도 제대로 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기회지만, 레저 활동과 유적지 탐방이야말로 캔쿤 여행의 감초 역할을 한다. 스노클링과 보트 몰기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으며, 마야 문명의 숨결을 느껴볼 수도 있다.
◆레저활동=캔쿤에서 수상 스포츠를 빼면 노른자 없는 계란. 더군다나 대부분 호텔에서는 리조트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어 주어진 크레딧 한도 내에서 다양한 투어와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호텔 서비스를 비롯해 레저 활동마저도 '올 인클루시브'에 포함되는 것.
먼저 2인용 배를 직접 몰아 바다로 나가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정글투어'가 있다. 간단한 조작법만 익히면 손 쉽게 배를 몰 수 있으며, 가이드 보트를 따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꿀맛이다. 그렇게 바다 한가운데에 도착해 스노클링을 하다 보면 물고기는 물론, 때에 따라 가오리나 랍스터 등도 구경할 수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의 자연 워터파크 '셸하(Xel-ha)'도 인기 만점이다. 셸하도 입장료에 모든 이용 요금이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다. 튜브를 타고 상류에서 내려오면서 스노클링은 물론, 다이빙, 줄타기, 해저탐험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식사와 음료 등도 모두 포함. 돌고래와 함께 수영도 할 수 있다.
◆유적지=마야 문명이 꽃을 피웠던 곳이 바로 캔쿤과 유카탄 주 등지다. 마야 문명에 따르면 오늘(21일)이 달력의 마지막 날. 최대 마야 유적지인 치첸이차(Chichen Itza)에는 지금쯤 사람들이 한 가득 몰려 있지 않을까. 새로운 달력의 날이 시작되면 당신도 캔쿤 여행 도중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다.
치첸이차는 캔쿤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유카탄(Yukatan)이라는 주에 자리잡고 있다. 왕의 무덤을 마야 달력으로 만든 대형 피라미드를 비롯해 공놀이(Juego de Pelota)를 하던 경기장, 사람의 심장을 제사로 바치던 차크물(Chac-Mool), 처녀들을 제물로 바쳤다는 대형 우물 등을 구경할 수 있는 곳. 한인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걷다 보면 마야인들의 문명과 그 속에 담긴 비밀을 눈과 귀와 손으로 공부할 수 있다.
치첸이차 방문과 더불어 인근에 있는 세뇨떼(Cenote)도 함께 방문하곤 한다. 이 곳은 라임스톤 기반암이 무너져 형성된 대형 우물이다. 깊이가 약 30미터, 수심은 50미터에 이른다. 세뇨떼에 도착해 입구로 들어선 뒤 아래를 바라보면 덩쿨 사이로 저 아래쪽에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동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물가에 도착한다.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줄을 지어 다이빙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여기 사는 물고기들은 수심 50미터의 어두운 물 속에 살다 보니 시력이 퇴화돼 눈이 없는 게 특징이다.
호텔존에 최근 오픈한 마야 박물관(Museo Maya de Cancun)은 유물 전시와 유물을 발견한 장소를 보존해 놓아 편하게 마야 문명을 탐구할 수 있는 곳. 건물로 들어서면 유물 전시관이 있다. 한 층에 모든 유물이 전시된 작은 규모지만, 멀티미디어를 적극 사용해 영상과 프로젝션 등으로 이해를 더욱 높였다.
사실 이 박물관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유물 발견 장소를 보존한 야외 전시다. 원래 복원한 그대로 위치를 건드리지 않고 숲 속에 길을 만들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집터와 피라미드, 우물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식이다. 마야인이 살던 숲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묘하다. 오랜 세월을 보여주듯 군데 군데 있는 나무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입장료 57페소(약 5달러, 멕시코 페소만 받는다).

캔쿤=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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