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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진주 멕시코 캔쿤

수영하다 한 잔, 요리도 OK
'올 인클루시브'로 무료 제공
호텔만 정하면 무제한 서비스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지에서 겪어봤을 경험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골라 숙박은 완성. 도착하고 보니 배가 고파 레스토랑에 들어가 메뉴를 받았다. 음식 맛이 어떨 지 몰라 주저하다가 '비싼 게 최고'다 싶어 하나를 시켰다. 그런데 한 입 딱, 먹는 순간 후회감이 밀려온다. '아… 맛 없다.' 그런데 돈까지 내야 한다.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별로다.
여행지가 멕시코 캔쿤이었더라면? 이런 일은 절대 없다. 대부분 호텔이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음식과 음료, 룸서비스, 미니 바 등이 무료ㆍ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착한' 제도다. 호텔 안에서만큼은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고, 그저 가서 주문하고 먹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 먹다가 마음에 안 들면 호텔 내 다른 레스토랑을 가거나 다른 음식을 시키면 된다.
결제와 팁 계산에 익숙해 어색하고 미안한 마음도 잠시, 올 인클루시브 제도에 적응하고 나면 머리와 몸과 마음이 모두 자유로워진다.
동부관광은 에어멕시코와 뉴욕-캔쿤 직항 항공료 독점 계약을 해 연중 고정 가격을 책정했다. 따라서 항공료가 수시로 오르내리는 익스피디어(Expedia) 등 여행 사이트들보다 더욱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호텔숙박은 물론이며 리조트 크레딧, 한국어 가이드, 골프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선택의 핵심은 '어떤 호텔'이냐는 것. 캔쿤 호텔 존에는 여행객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이 준비돼 있다.

초특급 럭셔리
◆시크릿 더 바인(Secrets the Vine)=지난 11월 그랜드 오프닝을 한 '최신 호텔'. 이 곳은 '모던 럭셔리' 콘셉트로, 다른 호텔보다 비교적 높은 28층 전망과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현대적이면서도 집 같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호텔에 들어오면 우선 '거실 같은' 로비가 눈에 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쉬다가도 즐길 땐 제대로 즐기며 '잘 노는 친구'같은 호텔이다.
◆피에스타 아메리카나(Fiesta Americana)=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이 곳으로. 젊은 사람들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는 중년 층이 반길 호텔이다. 이 호텔의 자랑거리는 바로 '방'. 수면 공간과 소파와 발코니 등 리빙 공간을 살짝 분리시켜 소파에 앉아 발코니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올 인클루시브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투숙객들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캔쿤 최대 규모의 스파도 이 호텔의 자랑거리다.


특급 럭셔리
◆하드록(Hard Rock)=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젊은이부터 가족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브한 호텔. 호텔 각 구역의 음악을 담당하는 DJ의 선곡에 따라 매번 다른 음악을 틀어주며, 스타들이 기증한 물품들로 로비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이름에 걸맞게 독특한 서비스도 많다. 펜더(Fender) 일렉트릭 기타와 음악 믹서기 대여, 무료 웨딩 서비스 등 다른 호텔과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브 아쿠아(Live Aqua)=키워드는 '아로마,' 그리고 '자연주의'.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스파를 받으러 온 것처럼 잔잔한 음악과 아로마 향이 풍긴다. 체크인 과정에서 투숙객의 아로마 취향, 식사 스타일부터 배개 취향까지 세세하게 정보를 수집해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깔끔한 음식과 자연을 최대한 살린 조경, 수풀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 바다를 향해 끝없이 펼쳐지는 듯한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 등,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실용적 럭셔리
◆GR 까리베 솔라리스(GR Caribe Solaris)=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 곳이 제격이다. 게다가 가격도 착해 실용적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 스페인풍의 건물들과 야자수가 어우러져 진짜 멕시코에 와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자매 호텔, 로얄 솔라리스 호텔의 레스토랑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아이들을 맡겨 놓고 어른들끼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키즈 클럽(Kid's Club)' 서비스도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파라디수스(Paradisus)=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곳. 객실이 668개에 이르는 캔쿤 최대 규모 호텔로, 이 호텔 앞 해변만 해도 500미터가 넘는다. 레스토랑 9곳과 바 6곳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캔쿤 여행 문의: 855-333-6533 또는 201-313-8070.  

캔쿤=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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