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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19일(한국시간)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83%를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48.0%의 지지를 획득하는 데 그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선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했던 8~12대 대선을 제외하면 1971년 7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53.2%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게 됨과 동시에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최초의 부녀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또 최초의 독신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종편 JTBC 예측조사에서 박 후보 49.6%, 문 후보 49.4%,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0.1%, 문 후보 48.9%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예고됐으나 막상 개표가 진행되자 득표율이 다소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개표 실황을 지켜보던 박 후보는 오후 10시40분께 자택을 나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의 환호에 한 동안 화답한 후 여의도 당사로 향했다.

검정색 패딩 점퍼에 빨간 목도리를 한 채 자택을 나온 박 후보는 골목 양쪽에 길게 늘어서 환호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손을 흔들면서 100여m를 걸어간 뒤 여의도 당사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일제히 개표 결과를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성별 격차가 큰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후 11시 박정하 대변인을 통한 성명을 내고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에서는 오후 11시 현재 52.3%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65.2%를 득표해 34.8%를 얻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같은 시각 22.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보수성향의 문용린 후보가 53.44%의 득표율로 37.47%의 지지를 받은 진보성향의 이수호 후보에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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