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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어머니는 종말론 신봉자”

초등학교 총기 난사… 영국 신문 “식량·총기 비축”

‘아들들을 데리고 종종 사격연습장에 다님.’

‘ 이웃과 왕래도 없고 집에 초대도 안 하면서 아들을 홈스쿨링으로 교육.’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애덤 랜자의 어머니 낸시 랜자(52) 이야기다.

지난 14일 발생한 이 사건에서 아들 손에 숨진 어머니 낸시가 범행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낸시가 ‘프레퍼’(지구 종말에 대비해 생존을 준비하는 사람)였다고 16일 보도했다.

낸시의 전 시누이 마샤(57)에 따르면 낸시는 문명사회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믿고, 문명 파괴 때 발생할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수집하고 사격술을 익혔다는 것이다.

마샤는 “우리는 지구 종말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눴다”며 “낸시가 경제 붕괴에 대비해 식량도 비축했다”고 전했다.

마샤는 또 “낸시가 자신이 총기를 수집하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웃들 역시 “낸시가 새 총을 장만하면 자랑하곤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환경에서 ‘컴퓨터 게임광’이었던 애덤의 성향이 범행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덤은 전쟁이나 살인 게임에 빠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를 끼고 살면서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웨스턴코네티컷 주립대를 다녔을 때 평균 학점은 3.26으로 우수한 편이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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