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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도할 때…금식으로 새해 시작

목사회 첫 사업으로 1월 1~3일 신년금식성회
500명 참석 예정, 강사 5명 나서 9차례 집회
회장 최예식 목사 취임…임원ㆍ분과위원장 확정

뉴욕ㆍ뉴저지 지역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새해 첫날부터 사흘 동안 금식기도 집회를 열고 새로운 소망이 싹트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오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파인브룩 리트릿센터에서 '미국과 조국을 위한 신년금식 기도성회'를 연다. 지난 11일 회장 취임식에 이어 13일 1차 실행위원회를 연 목사회는 어느 시기보다 힘든 이 때 먼저 금식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하기로 결정했다.

41회기 출범 후 첫 사업으로 금식기도회를 마련해 의미가 크다. 목사회는 몇 해전부터 새해를 맞아 청교도들이 정착한 플리머스나 세계적인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의 생가,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드의 목회현장 등을 찾아 기도했다.

회장 최예식 목사는 "흔들리는 경제, 흔들리는 교회들, 흔들리는 영혼들을 위해 믿음의 사람들 기도가 절실하다"면서 "금식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회는 실행위 모임을 통해 1년 동안 펼칠 주요사업 중 금식기도와 함께 내년 9월에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등지를 찾는 성지순례를 추진키로 했다.

◆금식기도회=금식기도회는 첫날 오후 7시 집회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모두 9차례 집회가 열린다. 강사를 초청해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주강사는 박성규(주님세운교회) 목사. 이외 뉴욕지역 목회자 4명도 강사로 나선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종훈(뉴욕예일장로교회) 목사, 전 뉴욕교회협 회장 한재홍(뉴욕신광교회) 목사, 이규섭(퀸즈한인교회)ㆍ이풍삼(동산장로교회) 목사 등이다.

주강사 박 목사는 장로회신학대ㆍ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카고 맥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최예식 목사는 "옛날에는 새해 초 금식하며 간절한 기도로 시작했는데 요즘 기도의 불이 꺼져가고 있다"며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 합심해 기도할 때 큰 역사가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소망했다.

목사회는 이 일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김수태(뉴욕어린양교회) 목사를 임명했다. 준비위는 참석 인원이 5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비는 60달러.

◆취임식=새 회장이 1년 동안 목사회를 이끌어 갈 표어를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목사회'로 정했다. 최 목사는 취임식에서 "요셉의 신앙을 본받아 어려운 때이지만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의지하며 목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뉴욕 교계의 대표적인 원로인 장영춘ㆍ박희소ㆍ한진관 목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 목사는 이날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디모데전서 6장 11~14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하는 목사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장 목사는 특히 목사가 피할 것과 좇을 것을 분별해 당부했다. "교만을 피해야 한다.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겸손하면 겸손할수록 은혜를 베푸신다. 다툼ㆍ투기ㆍ비방은 교만에서 온다. 그리고 돈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며 멀리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 좇을 것은 무언인가. 장 목사는 "의와 경건ㆍ믿음ㆍ사랑ㆍ인내ㆍ온유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또한 목사들이 먼저 바른 예배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는 최 목사와 함께 1년 동안 일할 총무 김기호(뉴욕주양장로교회) 목사 등 임원과 분과ㆍ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이 확정, 발표됐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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