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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뉴욕지역 실질투표율 5.2%…세계 6번째

추정 선거권자 5만 이상 기준
도쿄 7.2%, 베이징 7.1% 순
미국선 워싱턴 5.8% 이어 2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추정 선거권자 대비 실질 투표율이 LA 등 다른 미국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 세계 164개 공관 중 추정 선거권자가 5만 명 이상인 16곳의 실질 투표율을 조사한 결과 뉴욕은 14만5120명 중 7548명이 참여, 5.2%를 기록했다. 이는 도쿄(7.2%)ㆍ베이징(7.1%)ㆍ호치민(6.9%)ㆍ밴쿠버ㆍ워싱턴(5.8%)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것이다.

LA의 경우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율은 79.6%로 뉴욕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으나 실질 투표율은 4.1%에 머물렀다.

미국 지역 실질 투표율은 워싱턴ㆍ뉴욕ㆍ샌프란시스코(4.3%)ㆍLAㆍ시카고(3.7%)ㆍ휴스턴(댈러스 포함ㆍ3.2%)ㆍ시애틀(2.9%)ㆍ애틀랜타(2.5%) 등의 순이었다.

전 세계 추정 선거권자 223만3695명 중에서는 15만8235명이 참여, 실질 투표율은 7.1%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총선 때의 2.5%보다는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등록 유권자 22만2389명 대비 투표율은 71.2%로 조사됐다. 총선 때의 45.7%보다 25.5%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투표자 수 증가율은 180.3%에 이르러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3만7103명(투표율 71.6%)이 투표해 가장 많았고 2만5312명(투표율 67.8%)이 투표한 일본이 뒤를 이었다.

총선 대비 투표자 수에서 뉴욕은 332.6% 늘어나 증가율로는 미국 내 최고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로도 총선 대비 투표자 수가 260.5% 증가했다.

공관 가운데 투표자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쿄으로 9632명이었으며 뉴욕(7548명)은 LA(8156명)에 이어 세 번째였다.

이처럼 재외선거 참여가 늘어난 것은 등록기간 막판에 이뤄진 부분적 제도 개선도 큰 역할을 했지만, 무엇보다도 일부 공관에서 과감하게 재외국민이 접근하기 쉬운 도심의 쇼핑몰이나 한인회관 등에 투표소를 설치하거나 뉴욕에서처럼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투표편의를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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