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자녀 야외활동 창의성 증대된다

심신 재충전 기회 통해서
새로운 자극으로 큰 효과

겨울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혹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 가운데 윈터 브레이크에 '보충학습'을 계획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발상을 확 바꿔 캠프에 보내는 것은 어떨까. 당장 교과목 성적 올리기에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아웃도어 활동은 장기적 안목에서 자녀들에게 더 큰 이득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력 책상머리에서 나오기 힘들다=취업이라는 측면에서는 물론 한 개인의 성취라는 관점에서도 창의력 계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른바 지식기반 사회라는 요즘의 흐름에서 경쟁력은 창의성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또 매번 반복되는 일보다는 창의성에 바탕을 둔 일을 할 때 성취감이 훨씬 더 크다.

많은 전문가들은 "창의성이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틀에 박힌 일상보다는 폭넓은 경험을 하는 게 창의성을 키워준다는 뜻이다. 일부 문인들이 요즘 젊은 세대를 지목하며 "큰 소설가가 나오기 힘들다"고 푸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상력 빈곤과 획일적인 학습을 강요받는 청소년 시절을 보내서는 한마디로 큰 사람이 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

영어와 수학 등 도구 과목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규 교육은 어쨌든 창의성 함양에는 약점이 있다. 너도 나도 학교 점수 올리기에만 몰입하는 교육 현실에 자녀들을 밀어 넣기 보다는 좀 더 큰 시야를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잠시나마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겨울방학 같은 기간은 영어 수학 공부를 물리치고 야외 캠프나 활동을 하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 가족끼리 하이킹도 훌륭한 산 교육=캠프 혹은 야외활동이라고 해서 꼭 돈을 내고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일 필요는 없다. 가족끼리 캠핑이나 하이킹을 떠나는 것도 살아 있는 야외 현장 교육이다. 유타 대학과 캔자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창의성 테스트에서 하이킹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월등하게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4일 동안 하이킹을 한 56명과 하이킹을 하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창의성 시험을 보게 했는데 하이킹을 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가 50% 가량이나 높았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거나 사무실 혹은 교실 등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나마 있는 창의성도 사그라지기 쉽다는 게 이들 연구팀의 결론이다. 맑은 공기를 쐬면서 하이킹과 캠핑을 할 경우 말 그대로 심신이 재충전이 되고 사물과 자연으로부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창의성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김창엽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