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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투표율 70% 돌파…오늘 재외선거 마감

주말 투표 열기 뜨거워
국외 부재자 참여 늘어

LA 한인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한껏 타오른 지난 주말 18대 한국 대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70%를 돌파했다.

세계 110개국 164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재외국민 투표가 오늘(10일) 오후 5시 마감하는 가운데 LA총영사관 재외선거 투표소에선 9일 하루 1440명이 투표를 마쳤다. 하루 앞선 8일엔 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일일 투표인 수 중 최다인 2197명이 투표했다.

이로써 누적 집계로 총 7195명을 기록 LA총영사관이 당초 목표했던 70% 투표율은 이미 달성됐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 측은 오늘 마감 이후 최종 집계되는 투표율 목표치를 75%로 수정 제시했다.

선거 관계자들은 이 목표 또한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투표율이 80%에 근접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강남형 재외선관위원장은 "투표 열기가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투표율 70%를 일찌감치 달성한 같다"고 말하고 "80%까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전 세계 재외공관 전체 누적 투표율도 70%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 측도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연성 LA총영사는 "놀라울 정도로 투표율이 높다"면서 "높은 재외선거 투표율이 국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 5일 동안의 투표 행태를 살펴보면 첫 이틀은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참여가 눈에 띄게 높았으나 사흘째부터는 유학생을 중심으로 국외부재자의 참여도가 높았다.

특히 투표 4일차인 8일(토)에는 이날 하루 투표를 마친 2197명 가운데 1403명이 국외부재자로 나타났다. 재외선거인은 794명이다. 9일도 국외부재자가 905명 재외선거인이 53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LA 재외선거 투표소는 마감 시간 한 시간을 남겨 놓고 70%를 넘길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10분마다 투표자 수를 집계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확히 투표율 70%를 찍은 7170명째 투표자는 먼로비아에 거주하는 국외부재자 이지영(32)씨로 기록됐다.

중앙선관위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까지 집계한 5일 동안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59.4%로 집계됐다. 전체 재외국민투표 선거인 22만2389명 중 13만2166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4.11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45.7%(5만6456명)로 전체 선거권자의 2.5%를 차지했다. 각 재외공관은 투표 마감 후 투표함을 16일 오후까지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게 된다. 이 투표함들은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에 개표된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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