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율 70% 주말이 고비
사흘간 25%…2721명 참여
선관위, 공관차량 투입키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사흘째인 7일 뉴욕총영사관에서는 빗속에도 불구하고 1030명(재외선거인 265명, 국외부재자 76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사흘 동안 총 2721명이 투표해 등록유권자 1만1105명 대비 2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투표한 인원은 이미 지난 총선 재외선거 때 투표했던 1745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당시 투표율 37.9%는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반면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목표로 하는 70%의 투표율 달성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승엽 선관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꾸준히 투표소를 찾아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신고ㆍ신청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에도 좀더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은 높은 투표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기존 셔틀버스 외에 공관소속 밴 차량까지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진 위원장은 "주말에 셔틀버스 운행이 늘기는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모두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가까운 분들끼리 카풀을 해서라도 함께 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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