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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투표자 인터뷰] "딸 보러 왔다가 참여 감개무량"

서울 송재삼ㆍ김명혜 부부

"뉴욕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서울 문래동에 사는 송재삼(77ㆍ사진 오른쪽)ㆍ김명혜(68ㆍ왼쪽)씨 부부는 해외에서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했다.

현재 맨해튼 딸 집에 머무르고 있는 송씨 부부는 이번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 유권자 등록을 마쳤고, 재외선거 첫날 바로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한국에서도 거의 모든 투표에 참여했다"는 두 사람은 "특히 이번 투표는 나라 밖에서 하는 첫 투표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머나먼 뉴욕 땅에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선거 참여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행사해야 하는 의무이고 소중한 권리이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송씨 부부는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거나 등록을 하더라도 투표하러 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인 만큼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현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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