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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투표자 인터뷰] "6시간30분 걸려 한 표, 개운해요"

델라웨어 박훈씨

"투표를 않고 한국 선거 소식을 접하면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 신경이 쓰여 아예 일찍 투표에 참여하고 홀가분하게 논문에 집중하려고 첫날 투표에 나서게 됐습니다."

5일 오전 6시 델라웨어주의 집을 나서 기차로 필라델피아로 간 후 그 곳의 선배와 함께 버스를 타고 맨해튼에 도착했다는 박훈(38ㆍ사진)씨는 6시간30분이 경과한 낮 12시30분에야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박씨는 "기차ㆍ버스ㆍ택시를 이용해 꼬박 하루가 소요되고 왕복 200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들지만 10년 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뉴욕에 온 김에 맨해튼 한인타운에 가서 점심이나 먹고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델라웨어 대학 환경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씨는 지난 신고ㆍ신청 기간에 e-메일로 등록한 후 원래 워싱턴DC 대사관에 가서 투표하려 했으나 필라델피아에 사는 선배 김정경씨와 동행하기로 해 뉴욕으로 왔다고.



정작 선배 김씨는 신고ㆍ신청기간을 놓쳐 등록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까지 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하지만 "선거 참여의 기를 불어넣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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