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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알리는 '메시아'의 울림

이병천 지휘 한인 브니엘합창단 9일 공연
기네스 기록 보유자의 비누방울 쇼도 눈길

주말가이드-12월 7~9일

◆브니엘합창단 메시아 공연=브니엘콘서트콰이어가 9일 오후 7시30분 맨해튼 링컨센터 애버리피셔홀에서 헨델의 '메시아(Messiah)'를 선보인다. 음악감독 이병천씨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크리스틴 매트선, 알토 체리 듀크, 테너 양모세, 베이스 이요한씨가 솔로이스트로 기량을 뽐낸다. 애버리피셔홀에서 열리는 유일한 한인합창단의 메시아 공연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1986년 처음 시작한 브니엘 합창단은 북동부 지역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합창단으로서 올해 29번째 메시아 콘서트를 열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Lincoln Center Avery Fisher Hall(Broadway@65th St). 티켓 30~90달러. 문의는 전화(718-361-7700, 교환 118)로 하면 된다.

◆산타 구출 작전=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9일 오전 11시30분 뉴욕시소방박물관에서는 산타 구출 작전이 펼쳐진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썰매를 끌던 사슴들이 지붕 위에 산타만 남겨놓은 채 떠나버린 것. 산타를 구출하기 위해 뉴욕시 소방수들이 직접 나선다. 실제 상황처럼 복장을 모두 갖춰 입은 소방수들이 소방차를 이용해 구출 작전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다. 퍼포먼스 후에는 무사히 구조 받은 산타가 아이들의 소원을 받아 적고 함께 사진 찍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전시도 관람하고 크리스마스캐럴, 핫초콜릿 등을 즐길 수 있다. New York City Fire Museum(278 Spring St@Hudson and Varick St). 212-691-1303. nycfiremuseum.org.

◆비누방울쇼=맨해튼 뉴월드스테이지에서는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비누방울쇼 '가질리언 버블 쇼(The Gazillion Bubble Show)'가 열리고 있다.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비누방울 아티스트 팬 양과 그의 가족들이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비누방울 쇼를 펼친다. 팬 양은 비누방울 속에 사람 많이 넣기, 길이 47.4m의 세계 최대 비누방울 벽 만들기 등 세계 기네스 기록 보유자다. 이번 연말엔 뮤지컬 공연 대신 가족끼리 비누방울 쇼는 어떨까. New World Stage(340 W 50th St). 49달러부터. gazillionbubbleshow.com.



◆하누카 메노라 구경하기=유대인 축제 하누카가 8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다. 하누카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촛대 메노라에 불을 밝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32피트짜리 메노라가 맨해튼 그랜드아미플라자 앞에 세워진다. 하누카는 시리아 왕에 의해 점령돼 우상숭배로 더러워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 봉헌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 않는 유대인들은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하누카로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Grand Army Plaza(5th Ave@W 59th St).

◆그린치 워크숍=크리스마스 시즌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는 고양이 같은 얼굴에 온 몸이 초록색으로 뒤덮인 그린치. 닥터 수스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그린치는 후빌 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빼앗으려 온갖 행패를 부리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된다. 오는 1월 6일까지 맨해튼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그린치 할러데이 워크숍(The Grinch's Holiday Workshop)'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그린치의 유일한 친구인 개 '맥스'가 끄는 썰매를 타보고 그린치 가면과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서 그린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어보고 후빌 마을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어보자. Children's Museum of Manhattan(The Tisch Building, 212 W 83rd St).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11달러. 212-721-1223. cmom.org.

◆마티스 전시= 20세기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마티스: 진정한 그림을 찾아서(Matisse: In Search of True Painting)'가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시작됐다. 1930년대에 마티스는 사진작가를 고용해 그림이 진화하는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첫 스케치부터 작품이 마무리되는 단계까지 마티스가 그림을 그렸던 과정과 고민했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이번 전시의 묘미다. 내년 3월 17일까지. Metropolitan Museum(1000 5th Ave). 기부금 입장. metmuseum.org.


이경아 인턴기자
lka172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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