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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독감 벌써 왔다

한 달 빨리 확산…어린이ㆍ임산부 예방접종 당부

독감 유행 시즌이 한 달여 빨리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독감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토마스 프리든 소장은 3일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2.2%가 독감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평소 독감 환자가 1%도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이미 독감 유행 시즌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독감 유행 시즌은 크리스마스 직후에서 1월 사이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것. 독감이 이처럼 빨리 찾아온 것은 지난 2003~2004년 시즌 이후 처음이며, 당시 4만8000여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연 평균 22만6000여 명이 독감으로 입원을 하고 이 가운데 3000~4만9000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

현재 루이지애나ㆍ미시시피ㆍ앨라배마ㆍ테네시ㆍ텍사스 등 5개주의 경우 병원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4% 이상이 독감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플러싱병원ㆍ뉴욕퀸즈병원과 플러싱 일대 내과에서는 아직까지 독감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프리든 소장은 "현재까지 나타난 독감 바이러스의 90%가 올해 독감 예방 백신과 일치하고 있다"며 "아직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접종하라"고 전했다. 3일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억20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CDC는 현재 6개월 이상의 모든 국민에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으며, 특히 독감 확산의 위험이 큰 5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의료계 종사자는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프리든 소장은 "독감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접종 후에도 ▶외출 후 반드시 손을 닦고 ▶양치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해 독감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아직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플러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일 무료 접종 행사를 벌인다. 접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에 있는 구 의원 사무실(135-27 38애브뉴)에서 120명분을 준비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채현경 인턴기자
pukekek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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