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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커버 벗겨 만지지도 마라…가족여행 호텔방 위생 점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여행할 기회가 많은데 호텔방에 들어가서 먼저 해야 할 몇가지 위생점검을 소개한다.

#. 박테리아균 조심= 겉보기에는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된 호텔방이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균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데가 있다. 방문 손잡이가 1위, 다음이 전등 스위치와 TV 리모트 콘트롤이란 통계가 나와 있다. 짐을 풀기 전에 이같은 곳을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사용하는 위생 휴지 혹은 항세균성 세제로 잘 닦는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리모트 콘트롤을 만지기 전에 닦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이 침대커버와 카펫이다. 특히 침대 커버는 청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족들이 침대 위에서 쉬기 전에 침대 커버를 전부 벗겨 방 한구석이나 옷장 속에 아예 집어 넣고 만지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호텔의 바닥 카펫은 온갖 세균이 묻어 있는 곳.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가족들이 신을 실내용 슬리퍼를 갖고 가서 호텔방에서 항상 신고 있는다.

#. 유리컵 역시 세균 집합소= 호텔방에 구비된 유리컵은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 가정에서 설겆이 하는 것처럼 잘 닦지 않는다. 방법은 일회용 컵이나 집에서 갖고 간 컵을 사용하는 것. 굳이 쓰려면 다시 한번 잘 닦은 후 뜨거운 수도물에 한동안 헹궈 소독한 다음에 사용한다. 입을 통해 전염되는 병이 옮길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 금연 방을 예약= 넌 스모킹 룸(smoke free)을 선택한다. 창문없이 밀폐된 호텔일수록 금연 방을 잡는다. 특히 어린 자녀와 여행시에는 필수이고 천식이나 앨러지가 있는 사람 역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방에 묵는다. 나아가 ‘공사 등을 하고 있는지’도 미리 알아 볼 것을 권한다. 먼지 등으로 천식이나 앨러지가 심해져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세탁제에 민감한 사람은 아예 자신의 베개와 타월을 갖고 여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 빈대 점검= 내셔널 페스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해충박멸 전문업체들의 99%가 빈대를 없애달라는 주문을 올 한해 동안 받았다. 25%였던 10년 전에 비하면 빈대가 급속히 늘어났음을 말해준다. 침대 머리 부분의 매트리스와 박스 스프링 사이를 들쳐보고 만일 녹이 슨 자국이 보이면 다른 방으로 바꾸어 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이 때 옆방이나 앞방이 아닌 몇층 떨어진 방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또 빈대가 의심스러울 때는 옷 등을 넣은 가방을 호텔방에 놓지 말고 욕실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아울러 조언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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