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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 열기 뜨겁다

타주 유권자 각 한인회 중심
자비 들여 셔틀 운행 계획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첫 대선 재외투표(12월 5~10일)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퀸즈ㆍ버겐카운티와 달리 무료 셔틀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먼 지역 유권자들은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직접 버스를 빌려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대규모로 투표에 나서는 곳은 업스테이트 뉴욕 올바니한인회다. 올바니한인회는 토요일인 12월 8일 55인승 차량 3대를 렌트해 150명 이상 투표에 참여한다. 황욱진 회장은 "이미 참여 인원이 130명을 넘어 잔여 좌석이 20여 개에 불과하다"며 유권자들의 빠른 예약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송중근)도 같은 날 오전 10시 첼튼햄의 고바우상가 앞에서 버스를 운행한다. 12월 5일까지 예약을 받으며, 인원에 따라 차량 크기와 대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함채환)는 일단 45인승 버스를 임차해 8일 오전 9시 체리힐 H마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 참여 인원에 따라 차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남부 뉴저지에 있는 도르가커뮤니티센터 역시 교통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을 위해 오는 12월 6일과 10일 셔틀버스를 마련했다.

투표 마지막 날인 12월 10일 참여하는 델라웨어한인회는 이미 자리가 꽉 찼다. 이명식 회장은 "등록자들을 일일이 접촉한 결과 30명 정도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돼 15인승 밴 2대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발 시간과 장소는 추후 통보한다.

한인이 분산 거주해 버스 운행이 쉽지 않은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전문종)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승엽)는 30일 오후 2시 맨해튼 32스트릿 우리아메리카은행 앞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인다. 새누리뉴욕위원회ㆍ뉴욕민주연합ㆍ뉴욕한인회ㆍ직능단체협의회ㆍ퀸즈한인회ㆍ마라톤클럽 등이 동참해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한인 업소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계획이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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