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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기자 프로젝트 현장 다시 가다…한인 '우물 온정'이 차드 지도 바꾸다

소망소사이어티 등 공동
2년만에 '생명수' 131개
우물따라 학교·병원 생겨
남부에서 북부 지역 확대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이 한인들의 사랑으로 다시 뛰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소망소사이어티와 굿네이버스 USA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시작한 '소망우물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극빈국 차드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내륙국가인 차드는 극심한 식수난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아픈 손가락이다. 미주 한인들의 정성으로 하나둘씩 세워진 소망우물은 현재 131개에 달한다.

소망우물의 영향력은 이미 차드 전역에 퍼지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 수도 은자메나와 습한 남부 지역에 집중됐던 우물 공사는 최근엔 사하라 사막이 지나가는 북부 오지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의 박근선 지부장은 "2주 전 세워진 북부 마싸코리 지역의 출마리 우물은 남부에 세워진 소망우물 기증자 현판을 본 한 교수가 약 3년간 매일 사무실을 찾아와 부탁을 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소망우물이 세워진 지역에는 학교와 도서관 병원 등이 들어서며 커뮤니티 발전이 이뤄지고 있어 매일 기적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우물 한 개당 설치 비용은 3200달러. 지금까지 모인 차드 소망우물 기금은 총 47만617달러다.

제2차 소망우물 원정을 다녀온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은 "깨끗한 물 한 모금이 아이들의 꿈을 책임진다. 소망우물을 통해 살아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 감격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구혜영 기자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린다. 아프리카 한복판에 있는 내륙국으로 바다에서 격리된 지리적 악조건과 척박한 사막기후가 나라의 숨통을 조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명칭은 '차드 공화국'. 세계 5대 극빈국으로 200여 이상의 부족이 사는 탓에 12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된다. 이슬람교가 51% 기독교가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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